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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7 (07:32:41)
예전에 저를 훈련시켜 주시던 목자가 훈련시킬 사람을 선택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기 위해서 두 가지를 자세히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둘째는,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돈을 정직하게 관리하고, 자신에게는 검소하며,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적극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크게 쓰임 받을 일군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이 두 가지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기질과 성품을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를 더 살펴보아야 함을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셋째는, “운전을 어떻게 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운전할 때 감춰진 성질 다 나옵니다.

저는 처음 운전을 배울 때 핸들에 성경 한 구절을 써서 붙여놓았습니다.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합니다.”(시편,19:14) 그 구절을 묵상하면서 다른 차가 급하게 끼어들면 “주님, 저 사람은 급한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앞 차가 브레이크를 급하게 자주 밟으면 “주님, 저 분은 마음이 불안한 모양입니다. 안전거리를 확보해 주겠습니다.” 속에서 무엇이 치밀어 오르려고 하면 “주님,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운전을 했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이 저의 운전하는 습관을 칭찬해줍니다.

‘묵상한다’는 의미는 이 말씀을 어떻게 생활에 옮길 것인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소나 양 등의 초식동물은 조용히 쉴 때에 먹은 음식을 되새김질합니다. 완전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것을 묵상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완전히 자기 것이 되도록 생각하고, 또 끄집어내어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은 될 수가 없다.” 우리의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에너지입니다. 축 처진 인생에 성령의 힘을 공급하여 생명을 살리고, 생동감이 넘치도록 회복시킵니다. 하지만 우리의 숨은 허물을 향하여 강하게 경고하여 두려움에 떨게 하시기도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파란불도 있고, 빨간불도 있습니다. 가라고 하는 파란 신호등은 좋고, 멈추라고 하는 빨간 신호등은 나쁜 것입니까? 아닙니다. 멈추라고 경고하는 빨간 신호등도 우리를 살리려는 중요한 신호등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생명의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기쁨을 일으켜 주지만 때때로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너희의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라.” 경고를 받고 다시 회복되어 영광스러운 인생을 살았던 다윗은 이 귀한 말씀의 가치를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귀한 생명의 말씀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기초를 닦고 자신의 인생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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