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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059
2011.08.06 (17:25:15)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아찔하고, 우울하고, 어두웠던 기억들이 많이 납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가정부가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었고, 삼촌들은 저희 집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밥을 먹다가도 같은 또래였던 삼촌과 가정부의 싸움으로 밥상이 뒤집어 지고, 알코올 중독자이신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을 때는 술을 잡수시는 날이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셔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한숨만 푹푹 쉬면서 살았습니다.

이런 일들로 하나님께서는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훈련시켜 주셨고 절망 속에서 희망이 되어 주셨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함께 하시며 화평케 하는 자로 살도록 훈련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기억은 아픔이나 상처가 아닌 감사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등학교 1학년 때 전도사님이 고무줄 하느라 땀으로 범벅이 된 우리에게 “얘들아, 여름성경학교에 가자!”고 하신 말씀 한마디가 교회로 향하도록 인도하셨고 그 때부터 저는 성가대에서 봉사하면서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 시절에 주님을 몰랐다면 지금은 제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 아마도 우울증에 시달려 어두운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 저의 공허한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외로웠던 시간들을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라는 말씀을 되새김질하며 이겨 나갈 수 있었습니다.
거칠고 모진 말씀을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 속에서 제가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도록 인도하시며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어 주시고 온유한 마음으로 빚어 주신 하나님, 제게 가장 합당한 배우자를 만나게 인도하신 하나님,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 속에 실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하며 기다렸던 첫아이를 임신하며 찬양과 말씀 가운데 살게 하시고 작은 인격체로 인식하며 뱃속에 있는 아이와 이야기하며 살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그리고 분만 대기실에서도 찬양하며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며 기다리다 순산하게 하신 하나님, 순간 하와가 지은 죄가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고 그 죄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때마다 책과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을 귀하게 여기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결혼도, 아내로서의 삶도, 자녀양육도 모든 관계에 대해 준비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을 낳는 가정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제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어지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의도대로 살아가는 선한 삶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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