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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목사
조회 수 : 1499
2014.09.02 (07: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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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지혜 ‘섭리’
연명하지 않고 누리는 신앙을 위해서 꼭 읽어야 할 책


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존재가 불편한가? 누구도 침입할 수 없는 사생활이 내게 필요한가?
최대한 재산을 모으고 싶은가? 평생 즐겁게 살고 싶은가?

겨우 연명하는 신앙이 아니라 풍성하게 누리는 신앙을 위해 솔직하게 물어야 할 질문들이 많다. 이 책 《섭리》는 위의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개혁주의 신학자 스프롤의 대답을 엮었다. 우주를 만드시고 지켜보며 지속하시는 하나님, 자신의 선한 뜻을 끝끝내 성취하고야 마는 그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우리는 진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Crucial Questions Series로 출간된 책 세 권을 Part로 삼아, 하나님의 섭리와 내 삶의 자유, 윤리적 원리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비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Does God Control Everything?을 옮긴 Part 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나?”에서는 하나님을 우주의 최고 통치자로 말한다. 그는 철학적 신학적 질문들을 다루며, 하나님이 우주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제1원인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가르침은 우주에 대한 일반적인 추정에 도전하며, 우주를 만드시고 유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 우주의 가장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전적으로 인지하고 다스리신다. 물론 이렇게 속속들이 아신다는 것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하게 돌보신다는 것을 알면 그분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은 위안이 될 것이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 그분은 우리를 도와줄 수 있으며 도와줄 의향도 있으시다. 나의 모든 과오를 아실 뿐 아니라, 내 모든 눈물과 아픔, 두려움을 아시는 섭리의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위안이 된다(20~21p).

How Should I Live in This World?를 옮긴 Part 2,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윤리적 원리를 설명한다. 삶의 모든 측면에서 매일 마주하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와 씨름할 때 기초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성경이 그 근본자료라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성경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해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 안에서 원리들을 발견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혜롭고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다.

Can I Have Joy in My Life?를 옮긴 Part 3,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에서 저자는 일반적이지만 오해하기 쉬운 기쁨이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있는 혼란을 종식시킨다. 기쁨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맺게 되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것이다. 사실 “기쁨” 즐거움”은 우리 사회의 메인 이슈이다. 그런데 즐겁게 사는 사람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이 책은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어떻게 항상 기뻐하는 것이 가능할까? 바울이 그 비결을 알려 주는데,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가 그것이다. 기쁨의 원인이 곧 기쁨의 비결인데, 우리 기쁨의 근원은 바로 주님이시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관계는 가끔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 언제나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언제나 그리스도인 안에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항상 기뻐할 이유가 되는 것이다(180p).
 
 
 
 
그분은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전적으로 인지하고 다스리신다. 물론 이렇게 속속들이 아신다는 것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하게 돌보신다는 것을 알면 그분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은 위안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 그분은 우리를 도와줄 수 있으며 도와줄 의향도 있으시다. 나의 모든 과오를 아실 뿐 아니라, 내 모든 눈물과 아픔, 두려움을 아시는 섭리의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위안이 된다(20~21p).

‘정하다’라는 단어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결정하셨다고 선언하면, 마치 하나님이 악을 행한다거나 창조물에게 악을 전가하여 무고한 사람들이 악을 행하게 하신다고 말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분은 창조물이 악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정하셨다. 악을 행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 하나님은 하나님만 아시는 이유로 인해 그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셨다. 제재하지도 멈추지도 않으셨다. 멈춰버리지 않기로 정하셨던 것이다. … 하나님이 왜 이 세상에 악을 허용하셨는지 나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무언가를 정하셨다면 그 목적이 전적으로 선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악이 선하다는 말인가? 아니다(56~57p).

그분의 주권과 섭리적인 통치는 우리가 인간의 자유 또는 자유의지라고 말하는 것을 파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인간의 선택과 행동은 섭리라는 전체 그림의 한 부분이며, 하나님은 도덕적인 행위자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들이 모여 이 놀라운 계획을 이룬다는 사실은 자유의 실체를 조금도 작게 만들지 않는다(60p).

기독교의 하나님은 … 우리의 정의로운 재판장이시다. 우리가 한 행동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은 기독교에서는 자명한 일이다. 심판대 앞에서 우리는 의미 없이 했던 모든 말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 날에 우리를 고소하고 변호하는 이는 하나님이시다(100p).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조차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것이 분명한 일을 하나님의 영이 인도하신다고 말하는 함정에 빠지기 일쑤이다.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것을 어기면서도 “기도해 보았는데 하나님이 이런 마음을 주셨다”고 말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성령께서 평안함을 주셨다고 변명하며 성령님에게 자기의 죄를 전가함으로써 진리와 성결의 영을 거스르는 죄를 짓는다. 이는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며 …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말씀은 뜻을 함께한다(113p).

우리는 필요한 이상으로 재산을 모아도 되는 것일까? 분명 그렇다. 구약이나 신약 어디에서도 부를 얻는 것을 금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부를 얻는 수단은 제한한다. 착취, 속임수, 부정, 학대, 강요는 모두 금지되었다. 성경은 번성과 부를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한다. … 아브라함은 고대에 막강한 부를 가진 사람이었다. 노아나 욥도 부유했다. 하나님은 부를 금하지 않으셨고, 부가 세대를 거쳐 상속되는 것도 인정하셨다. 족장시대에 물질적 축복과 땅의 축복은 메시아 언약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129p).


 
Part 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나?
1장 섭리란 무엇인가?
2장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3장 하나님 때문일까 우연일까?
4장 하나님은 사람들의 죄에 책임이 있는가?
5장 인간에게 자유가 있는가?

Part 2 어떻게 살 것인가? 윤리적 원리를 찾아서
1장 윤리와 도덕
2장 윤리에 대하여
3장 율법주의와 반율법주의
4장 물질주의에 대하여
5장 사형제도와 전쟁에 대하여
6장 낙태에 대하여
7장 윤리와 양심

Part 3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
1장 염려하지 말고 기뻐하라
2장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장 당신에게 기쁨이란 무엇인가?
4장 가장 큰 기쁨
5장 충만한 기쁨


 
스프롤 박사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기초 위에 역사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소개합니다. 이를 한 단어로 “섭리”로 묘사합니다. 저자는 하나님의 섭리가 성도의 시작점이요, 핵심 과정이요, 궁극적 마침표임을 주장합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과학만능시대답게 자아독립을 외치며, 스스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더 나아가 자존자 인간이 스스로 선(善)을 생산하며 끊임없이 진보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낙관론을 펼쳐 냅니다. 하지만, 저자는 여지없이 세속적 기대를 무너뜨리며,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선하심만을 성도의 소망으로 제시합니다. 이것만이 성도가 온전히 누릴, 풍요로운 포도원에서 나는 기쁨의 열매입니다. 본서를 정독하는 한국교회의 성도님들이 모든 이름과 모든 만물과 모든 철학보다 뛰어난 분의 아름다우심을 재확인하는 유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_송태근(삼일교회 담임목사)


 
R. C.스프롤
하나님, 성경, 교회, 구원 등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핵심적인 사항들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여 많은 그리스도인을 성숙하게 하는 스프롤은 분명 선택받은 사람이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피츠버그 신학교,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였고 낙스신학대학교 등 여러 주요 신학교에서 신학과 변증학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 장로교회 소속 목사로,  1994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비평가들이 뽑은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학자” 3위로 뽑히기도 했다.
어린아이를 위한 책을 비롯해 80여 편의 책을 저술했으며, 현재 Reformation Bible College 학장이자 성앤드류 교회의 목사이다. 또한 리고니어 선교회와 ‘마음을 새롭게’라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Tabletalk magazine과 The Reformation Study Bible 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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