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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6 (07:10:45)

1.오늘의 말씀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장 43, 44절)

 

2.묵상하기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이 많이 놀리고, 어떤 아이는 협박도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어울려 놀지 못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와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고 선생님들이 다정하게 대해주시니 제 마음에 교만이 들어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의견이 안 맞으면 친구들과 싸우고, 따지고, 말도 안 하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과 ‘저 아이는 원래 저러니까 내가 같이 안 놀아도 괜찮아’ 하는 두 마음이 저를 괴롭히기까지 했습니다.

몇 년 전의 제 모습을 생각하면 모든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잘해줘야 하는데 그런 걸 못했습니다. 좋아하는 친구들하고만 사이좋게 지내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무거운 마음에 엄마에게 기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엄마, 요즘 내 기도가 약했나 봐. 내일부터 새벽예배에 갈 때 나도 깨워줘.” “기도할 일이 생겼니?” “응, 기도를 많이 해야겠어.”

“뭘 가지고 기도할 건데? 엄마한테 먼저 말을 해.” “하나님하고 얘기할 거야.
꼭 깨워줘야 해.”

“혹시 네가 기도하려는 제목 중에 친구 문제도 있니?” “어떻게 알아? 내가 말도 안 했는데….”

“엄마는 네가 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알아. 그러니까 엄마지.” “….”

“엄마는 우리 딸이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했으면 좋겠어. 우리들을 봐. 참으로 보잘것없는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다 자녀로 삼으셨잖아. 우리가 그분을 믿고, 그분의 사랑을 안다면 정답이 나올 거 같은데….”

교회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과만 사이좋게 지내고 저에 대한 험담을 하는 친구들에게는 나쁘게 대한 것을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엄마 말처럼 조금만 더 너그러운 아이가 되게 해달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나오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누가 저를 안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눈을 떠서 이리저리 봤는데 아무도 없고 엄마만 제 옆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다시 기도를 하는데 다시 누군가가 저를 안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기도를 하고 나오면서 엄마와 하늘을 봤습니다.

“엄마, 날이 환해졌어. 우리 학교 운동장에 가서 달리기 시합할까?” “좋지, 지금부터 달리자.”

엄마랑 서대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기 시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엄마랑 저 외에도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나는 하나님의 딸, 김하은)

 

3.오늘의 기도


내 친구들을 먼저 사랑하고 싶은데, 내 안의 상처로 인해 내 마음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먼저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를 사랑하셨음 기억하며 나도 주님처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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