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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16:01:51)
1.오늘의 양식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2.묵상하기

1. 거듭남이란 참 믿음을 갖는 순간 인간의 마음과 본성이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앙을 고백하고 그리스도인을 자처한다고 해서 모두 다 똑같지는 않다.
교회 안에는 항상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이 존재한다.
하나는 이름과 형식만 갖춘 그리스도인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과 행위가 일치하는 참 그리스도인이다.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해서 다 참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듯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다 참 그리스도인은 아니다.
교회 안에는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예배하는 사람들과 그분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2.세상에 마음을 바치는 사람들과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성경을 믿고 그 믿음대로 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죄를 의식하고 깊이 뉘우치지만 어떤 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신뢰하며 충성을 다하는 이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다.

그러면 그런 차이가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답은 거듭남에 있다.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거듭났기 때문이고,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에 머무르는 이유는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참 그리스도인은 마음이 변화되었지만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은 마음이 변화되지 못했다.
마음의 변화가 모든 차이를 빚어낸다.

참 신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철저하고 획기적이기 때문에 ‘거듭남’ 또는 ‘새 탄생’이라고밖에 달리 적합한 표현을 찾기 어렵다.

거듭남은 외형이나 육체의 변화가 아닌 속사람의 변화를 의미한다.
인간의 마음에 새로운 기능이 첨가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향과 본성이 전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이다.

거듭난 사람은 의지와 취향은 물론, 죄와 세상과 성경과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새로워진다.

한마디로 의도와 목적이 완전히 달라진 새 사람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거듭났다”는 표현이 매우 적절하다.

3.참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거듭남에 있다.

어떤 사람들은 거듭남을 마음의 변화가 아닌, 단지 교회의 일원이 되어 신자의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되었음을 인정받는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거듭난 사람은 자신이 적당하다고 생각할 때 돌이켜 믿을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지만 참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그 이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들려줄 수 있는 대답은 간단하다.
성경은 그런 상태를 거듭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성경 어디에도 거듭남을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은 없다.
내가 성경에서 발견하는 거듭남은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사는” 마음의 변화를 가리킨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이라는 말씀이 과연 “교회의 일원이 되어 신자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면”이라는 뜻에 불과할까?
아니다.

그 안에는 분명히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교회의 일원으로서 누리는 신자의 특권과 거듭남은 서로 엄연히 구별된다.
이 둘을 혼동해서는 곤란하다.

◈ 거듭남은 참 그리스도인의 징표이다.
자신이 거듭났는지, 거듭나지 못했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자아와 세상으로 향하는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으로 변화되지 않았다면 당신은 거듭나지 못했다.

오늘 다시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물으신다.
"거듭났는가?"


3.오늘의 기도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거듭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주님, 저의 성향과 본성, 죄와 세상과 성경과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새로워지기를 원합니다.
회개하며 나아가오니 저의 심령을 온전히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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