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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3 (07:11:50)
1.오늘의 말씀
"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20)


2.묵상하기

내 영혼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옆구리로 들어가라.
그 거룩한 상처로 들어가 사랑 때문에 관통당하는 것을 허락하신 주님의 사랑의 심장에 이르고, 그 반석의 갈라진 틈새 안에서 이 세상의 풍파를 피하라.

그대, 하나님께 복 받은 자여!
들어가라. 왜 밖에서 주저하느냐?

그 심장 안에서 그대를 기다리는 것은 생수의 강이요 구원의 길이다.
그 안에 있는 하늘의 보고에서는 소생케 하는 향기가 한없이 흘러나온다.

그 안에는 그대를 노리는 원수의 매서운 눈길과 유혹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안식처가 있다.
그 안에는 장차 임할 진노의 심판에서 그대를 구할 사랑과 자비가 있다.

주님의 심장 안에는 기름과 은총의 샘이 항상 흐르고 있으니, 진정으로 통회하며 찾아오는 죄인들은 언제나 긍휼을 얻는다.

그 안에는 거룩한 강의 근원이 있으니, 그 근원은 낙원의 중심에서 흘러나와 지면에 물을 주고, 목마른 영혼을 적셔주고, 죄를 씻어주고, 더러운 욕심을 없애주며, 분노를 가라앉혀준다.

그러므로 그 샘에서 흐르는 구주의 사랑을 마시고, 주님의 옆구리에서 흐르는 달콤한 위로의 포도주를 마셔라.
그리하면 그대는 더 이상 자기 안에서 살지 않고 그대를 위해 상처를 입으신 분 안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대에게 심장을 열어 보이신 주님께 그대의 마음을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
주님의 거룩한 상처 구멍으로 들어가 주님의 가장 깊은 곳까지 이르라.
주님은 그대에게 들어오라고 초대하시며 주님 안에 머물라고 부탁하신다.

주님은 주님과 그대가 한마음을 갖기를 원하신다.
주님은 “아들아, 내게 네 마음을 다오”라고 말씀하신다.
그 밖의 다른 것은 원하지 않으신다.

그대가 주님께 마음을 드린다면, 그대는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물을 드리는 것이다.

오직 주님께만 마음을 드려라.
주님께 드리고 세상에게 주지 말라.
영원한 지혜이신 분께 드리고 무익한 세상 철학에게 주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창에 깊이 찔려 옆구리에 큰 구멍이 나도록 허락하신 것은, 그대가 사랑의 주님의 심장(마음)에 쉽게 이르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 안으로 깊이 들어가 참된 마음으로 주님과 연합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며, 그대의 모든 감정이 주님을 향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또한 그대가 주님의 영광을 구하는 일심으로 모든 일을 행하고, 오직 주님만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온 힘과 온 뜻을 다해 주님을 사모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대가 가장 편하게 안식하고 가장 안전하게 거하고 가장 안락하게 잠잘 수 있는 곳은, 그대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상처 안이다.

그리고 삶의 최고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그대를 위해 고난당하신 그리스도의 심장이다.
거기로부터 생수의 샘이 흘러나온다.

그대의 사랑이 미지근해질 때 그 사랑의 불을 즉시 켤 수 있는 곳, 이 세상의 시끄러움을 피할 수 있는 곳, 마음의 안정과 힘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곳, 그곳은 바로 그대를 위한 사랑 때문에 창에 찔리신 그리스도의 심장 속이다.

거룩한 소원이 그대를 떠밀고 있으니, 서둘러 달려가 주님의 거룩한 옆구리에 손을 대어 주님의 거룩한 물과 피를 그대의 손에 묻혀라.

그대의 심장을 꺼내어 주님의 심장 옆에 놓아 주님의 심장이 그대의 심장을 소유하고 다스리고 보호하도록 하라.
그리하면 그대의 심장이 세상 것들에 사로잡혀 부패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의 마음을 주님께 온전히 열어드려라.
절대적 신뢰 가운데 그대를 주님께 맡겨라.

그대가 바라는 것과 바라지 않는 것을 모두 주님 앞에 내놓아라.
하나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라!

- 토마스 아 켐피스, 주인님 나를 바칩니다

3.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살게하시고, 주님의 심장으로 일하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게하소서
오늘도 나를 드려 주님의 제사의 제물이 되게하시고, 나를 드려 복음의 빚을 갚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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