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말씀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6:6)


2.묵상하기

경건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 내적 본성에 깊이 새겨지고, 행동과 성품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최고의 모범이시며, 그분을 닮게 되면 우리는 최고의 성품을 갖게 된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만든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요, 마음과 성품과 행위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를 경건하게 만들어준다.
기도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심어준다.

즉, 겸손한 마음,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 섬기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을 심어준다.

우리가 참된 기도를 드린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닮아가게 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기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은밀한 장소를 찾아 기도하지 않는다면, 기도가 약해질 뿐만 아니라 경건의 삶도 약해진다.
은밀한 기도와 경건한 삶은 도저히 뗄 수 없을 정도로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은밀한 기도 없이도 겉으로 품위 있는 종교 생활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품위와 경건은 전혀 다른 것이다.
경건은 오직 은밀한 기도를 통해서만 주어진다.

기도는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그보다 더 높은 것에서 나온다.
기도는 육신적 마음의 영역에서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새 마음 때문이다.

하늘의 설탕으로 단맛을 낸 새 마음, 위의 세상의 향수를 뿌려 향기를 낸 새 마음, 수정 바다에서 오는 숨결에 의해 힘을 얻는 새 마음에 의해 기도한다는 말이다.

새 마음은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요, 하늘의 것을 갈망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숨결의 영감을 받는 것이다.

새 마음이 있으면, 육신적 본성의 힘이 기도에서 제거된다.
새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의 불이 내려와 세상적 정욕을 불태워버린다.

새 마음이 있으면, 성령님의 힘이 우리 영혼에 부어진다.
새 마음이 있으면, 기도에서 분노가 제거된다.

우리의 기도가 더 많이 변화된다면, 우리의 삶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더 많이 변화된다면 영광스러운 것들과 하늘의 환상이 우리에게 더욱 많이 임할 것이다.

변화를 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변화산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중에 얼마나 많은가!

우리가 각자 흩어져 오랜 시간 뜨겁게 기도하면 우리의 얼굴이 빛나고, 우리의 성품이 변하고, 심지어 우리의 평범한 옷이 천상의 밝은 빛으로 빛날 것이다.(E.M.바운즈, 기도의 불병거)

3.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 가운데 더욱 더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저의 기도를 참된 기도로 바꿔주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닮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