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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44
2009.11.19 (06:40:00)
1.오늘의 말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7~8)

2.묵상하기

◈ 태엽 감긴 시계 또는 막 불을 붙인 양초처럼, 인간도 세상에 태어난 이상 정해진 시간을 향해 계속 달려간다.
행동이든 시간이든, 과거의 일은 한 번 지나가면 그것으로 끝이다.

현재와 이어지는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인간은 허무한 존재이며, 인간의 삶 역시 허무할 수밖에 없다.
이‘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은 신자와 불신자는 물론,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척도가 된다.

사도 바울은 “만일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9)라고 말했다.

우리가 덧없는 인생사에 연연하지 않고 영원한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매우 행복한 고민에 사로잡혔다.
그는 현세와 내세, 어느 쪽에 거하든지 아무 불평 없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빌1:23) 바울은 삶과 죽음 가운데 어느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로 고민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삶과 죽음이 모두 유익했다.
그의 관심은 둘 중에 어느 것이 좀 더 바람직한가 하는 데 있었다.

바울은 자신의 유익과 그리스도의 유익을 견줄 생각이 전혀 없었으며, 그리스도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세상에 머물며 그분의 교회를 섬기는 것이 마땅했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성도들에게 역시 똑같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실 뿐 아니라, 이 땅에서 자신을 섬길 종들을 얼마든지 일으켜 세우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바울은 섣불리 판단 내리지 않았다.
그는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그는 내세에서 상급을 받을 기회를 늦추기로 결정하고, 그리스도의 유익을 위해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에 열정을 기울이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의 마음에는, 그렇게 할수록 장차 받게 될 상급이 더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이렇듯 곧 떠나게 될 세상이지만, 이곳에 머물며 해야 할 선한 일들이 많다.

◈ 나는 ‘천국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가치가 없다’라는 극단의 논리를 펼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세상이 천국보다 낫고 그 자체로 천국보다 더 좋다는 말도 아니다.

사실 목적이 수단보다 낫고 완전한 것이 불완전한 것보다 낫다.
하지만 수단을 선용하는 것이 목적을 이룬 상태보다 더 나을 때가 더러 있다.

저급한 목적을 이루고 안주하는 것보다는 고귀한 목적을 위해 수단을 사용하는 편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만사에는 때가 있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식물을 심고, 씨앗을 뿌리고 집을 짓는 것보다는 추수를 하고, 열매를 거두어들이며, 안락한 집안에 거하는 편이 더 낫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와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 인생은 짧고 화살처럼 빠르다.
사람들에게 분명히 말하라.

“무덤에 들어가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지금이 아니면 결코 기회가 없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명하시든지 온 힘을 다하여 그대로 이행하라.

그리스도께서 죄인의 구원을 위해 희생하셨으니 악한 자나 선한 자, 게으른 자나 성실한 자가 모두 똑같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라.

꿈에서라도 그런 일은 없다.
사악한 죄인은 징벌을 당하고 거룩한 의인은 상급을 받는다.
(리처드 백스터, 천국을 준비했는가)

3.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 땅에서의 짧은 인생동안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명하시든지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라는 말씀 듣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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