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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2 (06:30:23)
1.오늘의 말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8:2)

2.묵상하기

◈ 야곱은 그의 네 명의 아내 중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내인 라헬이 낳아준 아들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다.
야곱에게 요셉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낳은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사랑하는"이라는 말이 두 번 중첩될 만큼 소중한 아들이었다.

야곱은 요셉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요셉에게만 채색 옷을 입혔다.
그런데 야곱은 지혜가 없었다.

아들을 진짜 사랑한다면 채색 옷을 입히면 안 되는 것이었다.
오히려 광야로 내보내야 했다.

◈ 여기서 아주 귀중한 메시지 하나를 깨닫게 된다.
야곱이 요셉을 다루는 방식과 하나님이 요셉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어리석어서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채색 옷을 입힌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꾸 좋은 것을 주려고 한다.
그래서 결국에 그를 망친다.

부모는 자기 자녀를 사랑한다.
사랑하니까 좋게 해주려고 과외 시키고, 좋은 학교 보내고, 자꾸만 뭘 해주려고 한다.

그런데 그러다가 그 자녀가 망한다.
서른 살이 넘어서까지 학비 대주면 자녀가 잘될 줄 아는가? 팔푼이처럼 된다.

◈ 사랑도 방법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처럼 사랑해야 한다.

자녀를 진짜 사랑하면 광야로 보내야 한다.
하나님도 야곱의 품속에 있는 요셉을 건져서 그분이 직접 다루시지 않는가.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애는 그렇게 키우는 게 아니야. 이렇게 훈련시키는 거야!”

그래서 요셉을 데려가서 노예로 만들고 감옥에 집어넣어 13년 동안 훈련시키지 않으셨는가.
그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네가 요셉을 키운 17년과 내가 그를 훈련시킨 13년을 비교해보자.”

과연, 하나님은 인물을 만드셨다.
그 결과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 등장하게 된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러면 우리를 어떻게 다루시겠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광야에서 다루시는 시간이 반드시 있다.
이것을 알 때, 광야 같은 현재의 위기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이 험난한 시절에 하나님께서 광야로 보내신 의미를 이해하고 강건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자.

각자의 광야의 삶 속에서 아름다운 보석과 같이 변화 받는, 진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전병욱, 다시 시작하는 힘)

3.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의 짧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크신 생각과 그 사랑을 어찌 다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과 그 사랑은 모른 채, 왜 나에게 이렇게 힘든 시간을 주시냐고 원망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광야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의미를 깨달아 이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보석과 같이 변화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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