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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06:20:47)
1.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시편 46장 5절)


2.묵상하기

◈낙타의 등에는 불룩 튀어나온 육봉이라는 큰 혹이 있다.
나는 처음에 물주머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육봉은 물주머니가 아니라 지방을 저장하는 곳이라고 한다. 즉, 지방 덩어리인 것이다. 그래서 낙타가 육봉에 있는 지방을 태워서 한 달 넘게 먹지 않고도 사막을 횡단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이다.

나는 요즘 채식을 한다. 한 달 반 넘게 고기를 먹은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까 슬슬 걱정이 되었다. ‘내가 이러다 영양부족으로 쓰러지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담당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 제가 한 달 넘게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이러다 저 갑자기 쓰러지는 것 아닙니까?”

그 의사는 잔인하리만큼 정확하게 내 상태를 짚어주었다. “목사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목사님의 배에는 고기 60근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배에 있는 지방을 다 태우려면 1년은 족히 걸립니다.”

의사는 나에게 절대 쓰러질 일이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나는 안도했다. ‘육체가 살기 위해 내 배에 낙타의 육봉 같은 지방 60근이 있구나. 그러니까 이것을 태우면서 사는 것이구나.’

나는 의사의 말대로 한동안 고기를 먹지 않고도 잘 버텼다. 이미 저장된 지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뱃살이 빠지고 허리가 줄면서 그동안 쌓여 있던 육봉(지방)이 점차 사라져갔다.

◈이것을 영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하나님께서 인생의 어느 시기에 우리에게 말씀을 풍성하게 먹이실 때가 있다. 좀 과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먹이실 때가 있다. 오늘 살기 위한 말씀보다 더 먹이실 때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폭포수처럼 쏟아져서 몇 주 만에 성경을 일독하기도 하고, 하루에 설교만 여러 편을 들을 때가 있다. 이것이 바로 무엇인가? 영적 지방 저장소에 말씀을 쌓아두는 것이다.

살다보면 인생의 광야를 지날 때가 있다. 사막 한가운데를 지나는 것처럼 말씀의 공급이 중단될 때가 있다. 우리는 그때 말씀을 어디에서 얻는가? 미리 저장해둔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그 말씀을 태워서 사막을 횡단하는 영적 낙타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내 속에 말씀이 넉넉하게 저장되어 있어야 한다. 평소에 말씀을 묵상해둔 것이 있어야 이 험난한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

우리는 치열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을 주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이런 사람은 꿈꾸는 사람이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말씀을 들을 때, 오늘 내가 살길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로 나아갔을 때 매사에 흔들림이 없다. 시험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으로 삼고 나아가는 것이다.
오늘 새벽 에너지로 충전하라!!
(전병욱, 새벽 에너지)

3.오늘의 기도

주의 말씀의 지식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판단과 나의 지식이 아닌 주의 말씀으로 온전히 인도함 받길 원합니다. 말씀을 더욱 사모하는 마음 허락하여 주옵시고, 말씀으로 충만한 삶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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