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 걳ȸ KDM
조회 수 : 1453
2010.05.31 (06:20:21)
1.오늘의 말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이사야 26장3절)

2.묵상하기

◈소나무는 토양이 나쁠수록 더 잘 자란다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열악한 조건에서 오히려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속초나 강릉 같은 동해안 지방에서 방풍림으로 소나무들이 꿋꿋하게 서 있는 것이다.

요즘 서울에서는 소나무를 보기가 힘들다. 왜 그러한가? 토양이나 날씨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남산 위의 소나무도 보호를 잘 받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힘이 없어 보인다.

일제 시대에는 일본인들이 한반도의 소나무들을 학대했다. 나무마다 송진을 뽑아가는 일을 전국적으로 행했다. 그러나 소나무는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마치 한국인의 강한 잡초 근성 같은 생명력을 보인 것이다.‘막 다뤄지면 산다, 보호받으면 죽는다.’ 이것이 소나무의 역설, 잡초의 역설이다.

◈세상살이는 쉽지 않다. 고난과 압박이 끊임없이 밀려온다. 특별히 성도의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엄청난 시련과 영적 싸움이 성도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그 싸움에서 다 죽을 것 같던 사람들이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난다. 박해가 있을 때마다 성도는 믿음으로 버틴다.세속의 강한 바람이 불 때마다 말씀에 사로잡혀서 흔들리지 않는다.

혹시 넘어지더라도 주님의 사랑의 힘으로 일어선다. 성도는 진공 속에 사는 것이 아니다. 험한 세상 속에서 강한 잡초 정신으로 산다. 성도의 삶은 고고한 난초라기보다는 강한 생명력의 잡초에 가깝다.

잡초가 위로 성장하는 높이는 아래로 뻗는 뿌리의 깊이에 좌우된다. 잡초의 생명력은 아래로 자라는 뿌리에 달려 있는 것이다. 잡초는 고난과 싸우며 뿌리를 내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뿌리를 내리는 것은 줄기와 가지를 뻗는 것보다 더 어렵다.

그러나 뿌리를 더 깊이 내릴수록 잡초는 더 강한 생명력을 갖게 된다.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메마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때 더 굳게 붙들어야 할 것이 믿음이다. 말씀에 사로잡히는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 은혜의 힘으로 장애를 뛰어넘어야 한다. 실패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더불어 사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원수 사랑보다 더 어려운 권위 앞에서의 복종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살게 해주는 것은 눈에 드러나는 힘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근원의 힘이다. 잡초의 힘은 뿌리에 있다. 겉은 보잘것없지만, 그 뿌리는 물을 향해 깊이 뻗어 있다. 우리의 생명수인 주님의 은혜를 향하여 우리 믿음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리자. 은혜에 맞닿은 뿌리를 통하여 잡초 같은 강인한 힘을 지니게 되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자.(전병욱, 잡초의 힘)


3.오늘의 기도

주님, 고난 가운데 주님의 말씀에 더 깊이 뿌리내려 강한 생명력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원합니다. 주여, 주님을 신뢰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제 안에 더 깊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981 no image -부활주일(4/4) "예수 부활 하셨네"
이승환목사
1882 2021-03-30
980 no image 사순절 40일 묵상(4/3) "선을 행함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고난"
이승환목사
2034 2021-03-30
979 no image 사순절 39일 묵상(4/2) "대속하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768 2021-03-30
978 no image 사순절 38일 묵상(4/1)"버림받은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943 2021-03-30
977 no image 사순절 37일 묵상(3/31) "곤고한 자를 도움시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761 2021-03-30
976 no image 사순절30일 묵상(3/30) "이방에 빛을 비추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630 2021-03-26
975 no image 사순절30일 묵상(3/30) "이방에 빛을 비추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781 2021-03-26
974 no image 사순절 35일 묵상(3/29) "정의를 베푸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514 2021-03-25
973 no image 사순절 여섯번째 주일(종려주일) "나귀 타신 위대한 왕을 찬송하라"
이승환목사
1789 2021-03-23
972 no image 사순절 34일 묵상(3/27) "참 지도자"
이승환목사
1836 2021-03-23
971 no image 사순절 33일 묵상(3/26) "주를 의지하는 종"
이승환목사
1700 2021-03-23
970 no image 사순절 32일 묵상(3/25) "나의 환란을 주님께 아룁니다"
이승환목사
1772 2021-03-23
969 no image 사순절 31일 묵상(3/24)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습니다"
이승환목사
1734 2021-03-23
968 no image 사순절 30일 묵상(3/23) "믿을 이 주님 뿐"
이승환목사
1736 2021-03-17
967 no image 사순절 29일 묵상 (3/22) "버림받은 자의 찬송"
이승환목사
1701 2021-03-17
966 no image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너는 내 아들이라"
이승환목사
1722 2021-03-17
965 no image 사순절 28일 묵상 (3/20) "찬송하라고 부름 받은 주의 종들"
이승환목사
1325 2021-03-17
964 no image 사순절 27일 묵상(3/19) "하나님 편에 서는 주의 종들"
이승환목사
1861 2021-03-16
963 no image 사순절 26일 (3/18) "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라"
이승환목사
1777 2021-03-16
962 no image 사순절 25일 묵상(3/17) "구원을 전하는 종"
이승환목사
1439 2021-03-16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