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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7 (06:49:17)
1.오늘의 말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1장10절)

2.묵상하기

일렬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은 오른쪽 집과 왼쪽 집이 무너지면 덩달아 와르르 무너진다.
우리는 그런 집들처럼 되면 안 된다. 독채로 멀리 떨어진 집이 되어 우리의 사면 벽이 다른 집의 지탱을 받지 않고서도 견고히 서게 해야 한다.

그러나 요즈음 이런 경지에 이른 사람이 거의 없을뿐더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약한 가축 무리처럼 자기만의 생각 없이 앞에 가는 사람을 그저 따라가고 있어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앞서 가는 사람이 소경이라면 그들은 도랑에 빠지는 재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을 인도하는 가장 위대한 지도자는 ‘유행’이며, 세상이 섬기는 신은 ‘체면’이다. 이 두 가지야말로 용기 있는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비웃어야 할 도깨비요 환영이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도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힌트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열심히 둘러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당신은 세상의 일반적인 흐름을 주시하여 재빨리 편승한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바람이 무엇인지 면밀히 조사한 뒤에 그 바람을 타기 위해 민첩하게 자신의 돛을 교체한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당신은 이렇게 질문한다. “이게 요즘 유행에 맞는 것인가? 요즘 유행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해야겠지?”그러나 유행이란 군중의 법이요, 결국 바보들의 공동 합의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은 옷에 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신앙에 대해서도 유행을 갖고 있다. 당신도 아마 그 영향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믿지 않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백성들과 어울리게 되었다면, 그들의 선한 영향을 받아 벌써 신앙을 고백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그리스도를 향한 갈망을 갖고 있었지만 어쩌다가 경건하지 못한 자들과 어울리게 되었다면, 그들의 그 악한 영향력에 의해 선한 욕구를 표출하지 못하게 된다.

정말로 그렇다면 당신은 요람이나 젖병이 어울리는 젖먹이가 아니고 무엇이랴? 당신이 진짜 어른이라면 당신 발로 스스로 일어날 것이요, 안아서 옮겨주는 팔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대담하게 홀로 서라! 대담하게 진실한 뜻을 품어라! 그리고 대담하게 그 뜻을 세상에 알려라!

◈주님을 위해 결단하지 못하고 세상 유행을 따르는 이여! 당신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함께 지옥에 간다고 해서 당신의 영원한 고통이 경감될 것 같은가? 지옥의 동무들은 당신에게 위안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가 될 것이다. 당신이 세상의 유행을 따르기 위해 천국을 버릴 때, 세상의 다른 사람들 역시 천국을 버렸다는 사실이 당신에게 위안을 줄 수 있을 것 같은가?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각자에게 양심과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자기 양심의 빛을 꺼버리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자기 마음을 양도하여 제멋대로 반죽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판단력과 이성과 마음을 올바로 사용할 책임을 우리 각자에게 물으신다.

그러니 주님을 위해 결단하지 못하고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이여, 이 사실을 명심하라! 우리 모두가 세상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넓은 길과 그 길로 여행하는 많은 자들을 속히 떠나기를, 생명으로 향하는 좁은 길로 담대하게 걷게 되기를!
(C.H.스펄전, 하나님 편에 서라)

3.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의 사람은 마땅히 주님께 의지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눈에 보이는 체면과 트렌드에 따라 결정했던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주신 마음의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 되게 하여 주옵시고, 거룩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하루하루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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