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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58
2010.07.19 (13:19:33)
1.오늘의 말씀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로마서 10장2절,3절)

2.묵상하기

나는 아주 오래전에 날씨에 대해 기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날씨에 대해 기도하지 않는다. 내가 날씨에 대해 기도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 내가 누구이기에 달력에 있는 어떤 특정한 날의 날씨를 화창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기상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매일 일기예보를 전해주는 것에 대해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일기예보를 전해줄 수는 있어도 날씨를 전해줄 수는 없다. 우주의 통치권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기 때문이다.

내게는 침례교 사역자를 어머니로 둔 친구 하나가 있다. 오래전 사석에서 그 친구의 모친을 만났을 때, 그녀는 자기가 아주 오래전부터 날씨에 대해 기도해왔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날씨에 대해 기도하기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에 크게 공감했고 그때부터 날씨에 대해 기도하기를 중단했다.

그녀에게 들은 말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그녀는 수십 년 전부터 가정예배를 드릴 때마다 주일학교 소풍을 위해 좋은 날씨를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내 친구가 열 살쯤 되었던 해 어느 날 아침, 그가 자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우리가 소풍 갈 때마다 좋은 날씨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농부들한테는 비오는 날이 더없이 좋은 날인데, 단지 우리 주일학교 소풍을 위해 날씨가 맑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녀는 주일학교에서 소풍 가는 날의 날씨를 맑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구한 것일 뿐이라고 어린 아들에게 대답했다. 그러자 내 친구가 다시 물었다.

“그러면 엄마, 하나님께서 날씨를 맑게 하시는 날을 주일학교 소풍 날로 엄마가 택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면 안 돼요?”

그렇다! 나는 이것이 기도의 철학의 총체라고 생각한다. 기도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하나님과 타협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보다 기도는 우리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데까지 이르기 위해 따르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걷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빛을 얻기 위해 따르는 규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명확히 구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제목들을 저울에 달아 과연 그것들이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를 인정하는 간구인지 신중히 살피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라는 말이다.(캠벨 몰간, 기도 바이블)

3.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 저는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었나요? 아버지의 뜻에 합당한 기도였습니까? 제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였습니까? 주님, 저는 왜 그토록 기도응답 받기를 원하고 있었나요? 오늘도 간구하는 저의 기도 가운데 주님의 뜻이 함께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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