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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441
2010.08.12 (06:34:47)
1.오늘의 말씀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로마서 2장1,2절)


2.묵상하기

성도는 극단주의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너무 철저한 판단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극단으로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극단적으로 이것은 옳고 저것은 틀리다는 최종적인 판단을 내가 내리는 것이 되어, 결국 내가 하나님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극단주의자들을 보라. 대개 극단주의자들은 겸손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이 이미 하나님의 자리에 서 있다. 그러나 어떻게 인간이 하는 일을 ‘완전히 선하다’, 혹은 ‘완전히 악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살다보면 선 가운데도 악이 있고, 악 가운데도 선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악 속에 선이 있는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 예배 참석인원이 많을 때 먼저 온 사람이 자리를 맡아 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행동은 선인가, 악인가?

깊이 생각할 것도 없다. 그것은 악한 일이다. 아직 오지도 않은 사람의 자리를 맡아놓는 것은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자리를 맡아놓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악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다. 초신자의 경우, 그는 어디에서도 누군가 자기를 품어주는 친절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간사가 자신의 자리를 맡아주자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일이야말로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라는 말씀 그대로다. 그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위해 마음을 쓰고 구체적으로 뒷바라지해주자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회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빈 자리를 맡아두는 악을 통해 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회심했다. 나는 이런 경우를 통해서 악 속에도 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반대로 선이라고 해서 그 안에 악한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그저 좋다고 하면서도 정작 그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세히 한번 들여다보라. 그 안에도 욕심이 있고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교회 내에서 형제자매들끼리 사랑을 외치며 서로 세워주는 일, 사심 없이 형제애로서 서로 위해주고 품어주는 일은 분명히 선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친밀한 모습으로, 그 경계 안에 들어오지 못한 이들에게는 소외감이라는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다. 타교회 형제자매들에게도 그렇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그렇다.

저희들끼리만 똘똘 뭉쳐 있고 저희들끼리만 서로 챙기는 한패거리 같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교제 자체도 악이 되는 것이 아닌가?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다른 이들을 소외시키며 살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인생사라는 것이 다 그렇다. 100퍼센트 선, 혹은 100퍼센트 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선 속에도 악이 있고, 악 속에도 선이 있다. 범죄자들끼리 모여 있다고 해서 그 곳에 진실이 없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반대로 성자들이 모인 곳에도 더럽고 치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지나치게 인간적인 판단을 내리고 극단으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는 일이란, 분별하는 가운데 악이 더 많은 쪽에 서거나, 선이 더 많은 쪽에 서는 것, 그 정도일 뿐이다.

최종 심판은 누가 하는가? 오직 하나님께서 내리신다. 내가 하나님이 되어서 만사를 판단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심판은 하나님께만 있고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은혜만이 필요한 존재임을 믿고 고백해야 한다. 서로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며 너그러이 품을 줄 아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전병욱, 지금 미래를 결정하라)

3.오늘의 기도

주님,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마음을 미워하겠습니다. 내 이웃을 판단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사랑의 대상으로 바라보겠습니다. 제 안에 정죄하는 마음을 소멸시켜 주옵시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이웃을 섬기며 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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