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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11:52:22)
1.오늘의 말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시편 62장5절~8절)

2.묵상하기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대개 사람들은 특별한 환경 속에서만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생각한다.

미혼이던 시절에는 하나님과 즐겨 동행하며 신앙생활 잘하던 사람이 결혼한 뒤 하나님을 떠나는 일, 대학생일 때는 선교단체에서 신앙생활 잘하던 사람이 학교를 졸업한 후 술꾼으로 전락하는 일들이 예사로 일어나는 것을 보라.

그것은 선교단체에서, 기도원에서만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동행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결국 삶 그 자체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삶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있다. 창세기에 나오는 에녹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창 5:24).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간 동행하다가 하나님께 불려갔다. 이 땅에서 곧바로 승천했다.

에녹이 이 땅에서 했던 일이 무엇인가? 장가 들고, 아들 낳고, 이웃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과 동행한 일이다. 다시 말해서 그는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고 동행하는 인생을 살았다. 이것이 바로 신앙이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이런 일상적인 동행을 배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왜 경건생활을 못하는지 이런저런 핑계를 댄다. 만날 어머니 잔소리에, 텔레비전 소리에 정신이 없는데, 주차 문제로 밤낮 시비를 걸어오는데 내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겠느냐고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런 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D.L.무디는 ‘경건’이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당신의 모습”이라고 했다. 무슨 말인가?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일상이란 얼마나 파란만장한가? 또 인생이란 얼마나 부침이 심한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보조를 맞춰나가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 사실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다. 바로 변함없는 환경, 혹은 안정이다. 인간은 싫증을 내는 존재다. 아무리 좋은 것도 계속되면 싫증이 난다.

직장인들 가운데 전산실 같은 데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높다고 한다. 컴퓨터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름이나 겨울이나 에어컨 온도를 항상 24도로 맞춰두어야 한다. 그런 환경이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완벽할 것 같은데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멍하고 의욕도 없어 보인다.

열대지방 사람들도 축 늘어지고 무기력해 보이지 않는가. 변함이 없고 항상 똑같으면 사람은 무력해지기 마련이다.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할 때 발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24도라는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이끄시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를 전천후 신앙인으로 이끌어가신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는 인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조건과 어떤 상황에 놓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님과 함께 걷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그것이 신앙훈련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보조 맞추는 법을 가르치신다. 열악한 환경에서든, 평탄한 환경에서든, 모든 환경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기 원하신다. 그것을 믿고 나아갈 때 승리할 수 있다.(전병욱, 지금 미래를 결정하라)


3.오늘의 기도

주님, 일상 생활 가운데 주님을 찾고 의지하는 모습이 저에게 있길 원합니다. 밤낮 문제가 생기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일이 없더라도, 항상 선한 인도하심으로 이끄시는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동행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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