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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0 (06:40:51)
1.오늘의 말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장24절)

2.묵상하기

하나님의 말씀이 가슴 가운데 불붙는다면 사람이 달라진다. 그 불 때문에 몸부림치고, 그 불 때문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그 불 때문에 감격하고, 그 불 때문에 강력하게 집중하는 일이 벌어진다.

◈‘집중한다’는 말을 다른 말로 하면 ‘버릴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내 안에 불이 있으면 비로소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대개 사람은 오랫동안 준비한 것은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과달카날 전투에서의 패배였다. 그러면 일본은 왜 그 전투에서 패했는가?

일본은 과달카날이라는 조그만 섬에 비행장을 만들었다. 미국이 이 첩보를 듣고 긴급히 해병대를 투입했다. 여기서 일본이 비행장을 만들면 그곳을 전초기지 삼아 남태평양 일대를 장악할 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비행장을 만들지 못하면 일본은 항공모함이 있는 미국을 당해낼 길이 없었다. 그만큼 미국이나 일본 모두에게 이 과달카날에서의 전투가 중요했다. 일본은 그곳에서 오래 전부터 백병전(총검으로 맞붙어서 싸우는 육박전)으로 맞설 전략을 세워놓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전쟁이 터지자 젊은 장교들은 백병전으로 맞서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퇴각하여 지구전을 모색하거나 화력 중심의 현대전으로 맞서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나이 든 장군들은 백병전을 준비해왔으니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우겼고 끝내 백병전만 고집하다가 전멸하고 말았다. 아무리 오래 준비했더라도 상황에 맞지 않는다면 포기하는 것이 옳다.

성령의 불이 왜 중요한가? 말씀의 불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가장 정확한 타이밍에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오래 준비했고 아무리 귀중한 것이라고 해도 버릴 것은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우리교회에서는 버리는 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선교 갈 때마다 나는 찬양팀에게 유비무환이니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해놓으라고 시킨다.

그런데 그렇게 준비시켜놓고도 막상 당일에 하지 못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교인들은 그런 나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한 건지 아세요? 애들 상처 입습니다.”  이것이 교인들의 논리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가 이것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불신자를 건지자고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 상처받지 말자고 하는 겁니까? 믿는 사람 구원하자고 하는 겁니까?”

목적은 불신자들의 구원에 있다. 불신자들을 구원하는 데 필요 없는 것이라면 상황에 따라서 무엇이든지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불신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아까운 것을 버리는 일까지 불사해야 한다. 귀중한 것도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귀중한 말씀을 붙들면 이런 일들이 가능해진다.

먹이를 움키고 있는 사자와 같이 집중할 줄 알고, 쓸데없는 것들을 버릴 줄 아는 선지자의 자질로 무장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바란다.(전병욱, 지금 미래를 결정하라)

3.오늘의 기도

주님, 내려놓음의 지혜를 구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매여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시고, 나의 의가 아닌 주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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