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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10
2010.10.11 (13:21:07)
1.오늘의 말씀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편 119장18절)

2.묵상하기

◈예수전도단 대학부 전국 수련회를 할 때였다. 강사로 로렌 커닝햄 목사님이 오셨다. 모든 학생들 앞에서 목사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기대를 가지고 있던 질문은 두 가지였다. 사모님과의 연애에 대한 것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에 대해서 특별하게 가르쳐주시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 하는 것이었다.

답변은 아주 건조했다. 특별한 연애담은 없었고, 음성 듣는 삶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에 말씀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음성이라는 것이다.

나는 좀 실망스러웠다. 자신의 책에는 어머니와 함께 잃어버린 심부름 값을 찾은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는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음성을 들었겠는가? 나의 기대는 외면당했지만 인터뷰를 통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로렌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아마도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렇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신다.

◈처음 음성을 들었을 때 늘 말씀을 통하여 확증해주시도록 기도했다. 마음에 세미한 음성이 들리면 바로 이렇게 기도했다.‘하나님, 이 음성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시고 확증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말씀을 찾게 되곤 하였다.

늘 말씀으로 확증해달라고 기도하는데 어느 날인가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히 내면을 살펴보니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고 내가 의도하는 대로 확증되어야 안심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에 문제가 있었다.

의심과 믿음이 아닌 것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향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말씀을 읽으면서 또 기도를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 안에서 그분의 뜻을 분별해가는 것이다. 우리가 말씀을 읽으면 성령께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면서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이끌어가신다.(김길, 사명)

3.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이 영혼 가운데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더욱 간구하며 사모하겠습니다. 진리의 성령님 제 안에 역사하셔서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이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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