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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목사
조회 수 : 1290
2010.11.09 (11:26:15)
1.오늘의 말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_사도행전 20장24절

2.묵상하기

◈로마서에 보면 사도 바울은 로마에 몹시 가고 싶어 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바울은 자신이 로마 사람들에게 빚을 졌기 때문에 그 빚을 갚으러 간다고 말했다.

은혜는 하나님께 받았는데, 빚은 왜 다른 사람에게 갚아야 하는가?

◈은혜에는 3단계가 있다. 처음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기쁘고 행복해서 가슴이 떨린다.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한 것만 같다. 이것이 은혜의 1단계이다.

하나님을 점점 알아가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은혜의 2단계가 시작된다. 마치 벼가 익어가며 고개를 숙이듯 겸손해지는 단계이다. 내 안이 예수님으로 채워지고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생이 되고 싶어진다.

그렇게 살다가 발견하는 진리가 있다.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 희생한다는 말조차 낯간지러워진다. 내가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 주께서 나를 더 기쁘게 해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내가 빚진 자라는 사실이 마음에 가득 차게 된다. 주님께 이토록 많은 은혜를 받은 것을 알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제 주님을 위해 일어나겠다는 자각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것이 은혜의 3단계이다. 이제 은혜의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빚진 자가 되고 이것을 갚지 않으면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그토록 애타게 로마에 가려고 한 것이다. 나는 ‘죄의 노예’로부터 ‘의의 노예’로 신분이 바뀌었다. 예전의 나는 쇼핑광, 여행광, 결벽증 환자였다. 워낙 씀씀이가 커서 큰손으로 통했고, 대치동 아줌마들에 뒤지지 않을 교육열도 있었다.

내가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위해 계셔야 했고, 내가 사는 동안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했다. 남편이 선교사로 헌신한다고 했을 때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끌어내리려 했다. 중국에 선교하러 온 지도 어느덧 16년이 흘렀지만, 나의 예전 모습을 떠올리면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런 내가 지금 그저 은혜로만 살고 있다. ‘주님 먼저, 나는 나중’이라는 교훈은 이제 나의 삶이 되었다. 주님이 먼저이다보니 나의 관심사가 사라졌다.

쇼핑이 골치 아파지고, 내 눈을 즐겁게 하는 여행에 관심이 없어졌다. 노후를 위해 뒷주머니를 챙겨두겠다는 마음이 사라졌다. 성공을 좇는 자녀교육관이 사라졌다. 욕심에 갇혀 사는 자녀를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 욕심을 위해 남편에게 타협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타협하는 신앙으로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적’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세계적’(세계를 위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나는 죽을 때까지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하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한다.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예수님 먼저, 다른 사람들이 두 번째, 나 자신은 맨 나중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사람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출 수 없다.(최수현, 네 인생은 주님 것이다)

3.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게 이 엄청난 복음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면 제가 주님을 위해 희생한다는 말을 어찌 감히 할 수 있겠습니까. 제 삶은 오직 주의 은혜로 인해 살아가는 것이오니 죽을 때까지 복음의 빚을 갚으며 살겠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제 남은 인생이 되게 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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