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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14:48:27)
1.오늘의 말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2.묵상하기

◈ 얼굴에 절반 이상 화상을 입어서 살이 시커멓게 된 40대 중반의 어느 여성이 있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딸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 엄마를 늘 부끄러워했다.

마치 엄마가 괴물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같이 외출이라도 하면 모든 사람의 시선이 엄마에게 쏟아졌다.

엄마가 학교에 오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엄마 심부름도 하지 않았다.

◈ 어느 날 집에 이모가 다니러 오셨다.
그런데 엄마에게 못되게 구는 딸의 모습을 보다 못한 이모가 버릇없는 조카를 바깥으로 불렀다.

“아이고 이놈아, 네 엄마의 얼굴이 어째서 그렇게 됐는지 아니?  이 불효막심한 것! 네가 어릴 때 난로를 붙잡고 장난을 치다가  난로 위에 얹어둔 주전자가 너에게 쏟아지는 것을 보고 네 엄마가 달려들어서 그 뜨거운 물을 주전자째 받아서 얼굴이 그렇게 된 거다.

너를 감싸다가 그런 거란 말이다. 이놈!”

딸은 대성통곡을 했다.
‘나 때문에 엄마 얼굴이 저렇게 되었구나!’

그 사실을 알고부터 딸은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엄마가 심부름 시켜주시기를 바라는 아이가 되었다.
이 아이에게는 효도하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다.
엄마가 자기를 위해 한 일을 알면 저절로 효도하게 되기 때문이다.

◈ 오늘 당신의 문제가 무엇인가?  
예수가 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주셨는지 모른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주셨는지 모른다.

내가 죽어야 했는데 내 대신 예수님이 죽으셨고,  나 때문에 창 자국이 나시고 못 자국이 나셨고,  그분이 나의 생명의 은인이심을 안다면 자원하는 심령으로 예수를 위해 헌신하게 된다.

몸의 사욕에 순종치 않게 된다.
예수님께 기도하게 되고 예수님의 말씀을 즐겨 보게 되는 것이다.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감격을 회복하면 우리는 자연히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하게 된다.

◈ 언젠가 기막힌 뉴스를 들은 적이 있다.
남자 고등학생이 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졌다.

이를 본 청년 하나가 그를 구하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다.
그래서 그 고등학생을 살려냈다.

하지만 기력이 다한 청년은 그만 격류에 휩쓸려서 떠내려갔다.
그런데 강에서 나온 그 학생은 털털 털고 집으로 갔다.

자기를 건져준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에게 달려가 살려달라고 난리를 쳐야 마땅한데도 자기는 살았으니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청년의 가족이 땅을 치고 통곡을 하는데  청년이 구한 고등학생은 감사하다는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 바로 우리가 그렇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몸 버려 피 흘려주셨는데,  우리는 예수님이 고쳐주신 열 명의 문둥병자 중 예수님께 감사하지 않은 아홉과 무엇이 다른가?

친구 사이에 의리를 지키지 못해도 손가락질당하는 마당에,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고마움도 감사도 잊은 강퍅한 마음에는  예수 십자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파렴치한 인간으로 살지 말라.
돌이켜 회개하라!(김응국, 십자가)

3.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고마움과 감사를 잊은 강퍅한 나의 마음을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그 엄청난 은혜에 대한 눈물과 감격이 회복되어 자원하는 심령으로 온전히 예수님께 헌신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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