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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3:02:54)
1.오늘의 말씀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누가복음 24:32)


2.묵상하기

◈“제발 성경공부 좀 해라!” 성령충만한 삶을 살려고 할 때, 성령님께서 가장 많이 말씀해주신 것은 제발 좀 말씀을 공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공부하지 않고 성령님의 능력만 추구하면 이상한 길로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성령충만한 삶과 말씀의 관계를 생각할 때, 성령님께서 떠올려주신 비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벽난로와 불 이야기입니다.
어느 집에 벽난로만 있고 그 안에 불이 없다고 생각해봅시다.
아무리 멋진 벽난로가 있어도 집을 따뜻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벽난로는 성경말씀이며, 불은 성령님입니다.
불이신 성령님이 없는 성경말씀은 냉랭하고 차가운 벽난로와 같습니다.

벽난로인 성경말씀만 가진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불은 있는데 벽난로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따뜻하다 못해 뜨겁겠지만 불을 담는 틀이 없어서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불똥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집뿐만 아니라 이웃집에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벽난로인 성경말씀 없이 불이신 성령님의 능력만 좇다가는 기준과 절제가 없어 하나님의 성전인 자기 자신을 홀랑 태워버릴 위험이 있다는 말입니다.

주변에서 말씀 없이 성령만 좇는 사람을 보면 혀를 끌끌 차게 되는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 또 다른 예는 자동차에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의 지도와 GPS 시스템(인공위성을 이용해 자동차의 위치와 가야 할 방향을 파악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내비게이션 지도는 성경말씀으로, GPS는 성령님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기기 안에 최신의 지도가 있다 한들, GPS 시스템이 없으면 지금 내가 어느 위치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도가 틀렸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GPS가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의 지도와 같은 성경말씀은 분명히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내 안에 말씀이 있다 해도, GPS 역할을 하시는 성령님과 교제할 때만이 그분이 나의 위치를 성경의 좌표에 지적해주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잘못된 길로 갔을 때 GPS가 다시 가야 할 길을 계산해서 나타내 보여주는 것처럼,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 성령님은 다시 돌아갈 길을 성경 지도상에 보여주십니다.

자동차가 지하로 들어가게 되면 GPS 수신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어두움 가운데 들어가 죄를 지을 때는 성령님과의 교제가 끊어집니다.

그러면 아무리 내비게이션의 지도인 말씀이 있어도 위치가 혼미해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성령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 성경이 진리의 말씀인 것은 확실하지만, 오직 성령님이 함께하실 때라야 내가 가야 할 길을 제대로 알게 되고 우리의 삶 가운데 능력이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말씀의 지도 위에 가야 할 방향을 표시해주실 때 “몇 장 몇 절을 봐라!” 이런 식으로 말씀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성경말씀이 무엇인지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는데도 말입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모든 응답을 그렇게 하시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그전에 보았거나 알고 있는 말씀을 떠올려주십니다.
그 말씀을 받을 때 우리는 마음이 감동되어 성령님의 음성임을 깨닫습니다.

따라서 말씀을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과 성령님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둘은 하나입니다.
모든 성령의 역사는 말씀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 또한 말씀은 그 말씀에 따르는 능력이 임해야 진정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시고,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_고전 4:20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_요 1:1  

우리는 설교 말씀을 들을 때, 단지 좋은 말씀을 듣는 것이지 하나님을 실제로 직접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름부으심이 임한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 바로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부흥이 일어났을 때 말씀이 바로 능력이 되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도 말씀에 기름부으심이 흐르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성령님)

3.오늘의 기도

이 말씀을 성령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고 순종하기 원합니다.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늘 묵상하고 또한 날마다 성령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인도를 따라감으로 능력있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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