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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1 (07:39:24)
1.오늘의 말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2.묵상하기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 왜 우리 삶에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어째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까요?
왜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족족 넘어집니까?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서도 십자가의 능력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제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은 십자가의 도가 왜 능력인지 모릅니다.
그냥 십자가일 뿐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기가 예배당이구나 하는 느낌만 들 뿐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의 눈에 십자가는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우리에게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 그렇다면, 당신은 십자가의 도가 어떤 능력인지 알고 있습니까?
십자가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체험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십자가의 도의 능력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 첫째, 십자가의 도는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게 뭐 대단한 능력이라고’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십자가를 깨달은 성도가 경험하는 첫 번째 은혜는 십자가를 보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엄청난 죄인인지 전율에 휩싸일 만큼 자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게 되면 통회 자복하는 역사부터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만나주시는 것을 느끼는 순간 내 죄악이 내 눈에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 둘째, 십자가의 도는 우리가 어떤 복을 받았는지 깨닫게 합니다.

어떤 성도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예수님 믿었어도 별로 복 받은 게 없어요.”  
이 말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는 믿었는데 복은 받은 것이 없습니까?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복이란 무엇입니까?

진짜 복은 속죄함을 받는 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겉으로는 그럴싸하고 멀쩡하게 보여도 그 사람의 과거를 들추고 파헤쳐보면 정말 기막힐 것입니다.

우리가 죽은 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심판대 앞에서 그 죄들이 낱낱이 공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악과 허물이 다 씻음을 받아 깨끗해지는 복을 받았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시 32:1)  

죄 사함의 은혜가 가장 큰 복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예수님 믿었어도 받은 복은 별로 없어요”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신다면 어떤 심정이실까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까지 내어주신 분입니다.

죄의 문제 해결이 모든 문제의 해결입니다.

저주가 해결되었고, 지옥의 두려움이 사라졌고, 천국에서 하나님과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 마지막으로,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하는 능력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되고, 그 죄가 모두 사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도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격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죄는 분명히 내가 지었는데 죄값을 자신의 아들에게 담당시키실 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도리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주시다니 이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일이 잘 풀리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일이 뜻대로 안 되고 어려우면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시나?’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우리는 눈앞에 펼쳐지는 현상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이미 확증된 진리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 확증하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천국 백성이 되게 해주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도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정말 믿게 되면 아무리 큰 어려움이 와도 그의 삶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고통과 역경이 하나님 사랑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입니다.

◈ 다시 한번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가 정말 능력으로 다가오는지 이 시간에 점검해보십시오.

당신이 예수님을 진정 구주로 믿었다면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

십자가의 도가 어째서 하나님의 능력인지 우리는 이제 경험해야 합니다.
이 십자가의 도를 깨닫고 나면 우리 인생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세상 것을 추구하고 그것이 채워져야만 복인 줄 믿었던 삶이 하나님만으로 충분한 삶이 됩니다.

십자가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는 삶으로 바뀝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기적이자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유기성,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3.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 것을 추구하고 그것이 채워져야만 복인 줄 알았던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세요. 나를 사랑하셔서 나의 죄를 사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그 십자가의 능력을 온전히 깨달아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한 인생, 십자가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는 인생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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