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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2 (06:57:16)
1.오늘의 말씀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_시편 51장17절

2.묵상하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을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성공과 실패를 점수표에 일일이 기록하는 옹졸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행한 그대로만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부어주신다.

우리는 더럽고 진흙이 묻고 지친 부랑아로서 그분께 나아간다. 우리가 그분의 발 앞에 앉으면 그분은 우리에게 미소를 지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맹렬한 사랑의 대상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복음서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 하나는 그리스도와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이다.(누가복음 7장) 특히 이 이야기를 그 여인이 죄인임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자.

예수님과 그분을 초대한 집주인 바리새인 시몬이 식사하기 위해 앉아 있는 방 안으로 그녀가 들어온다. 그녀, 즉 죄악의 삶을 살아온 그녀는 종교적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는 사람들을 보자 잠시 머뭇거린다.

그녀는 향유 담은 옥합을 손에 꼭 쥐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아마도 당신은 그 다음에 일어난 사건을 알고 있을 것이다. 누가는 그 일에 대해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 7:38)라고 기록했다.

그녀가 무엇에 이끌렸기에 사랑으로 가득 찬 숭모의 행동을 했을까? 내가 볼 때, 그녀는 알 수 없는 힘으로 끌어당기는 예수님의 아름다움과 은혜에 압도당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그분의 눈빛이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을 거라고 나는 상상한다.

“여인아, 내게 오너라. 지금 오라. 네가 네 행위를 깨끗케 하여 머리를 똑바로 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네가 네 명예를 회복할 때까지, 네 교만과 정욕과 질투심과 자기증오를 다 제거할 때까지 미루지 말라. 죄로 가득 찬, 깨어질 대로 깨어진 모습 그대로 내게 오라. 모든 두려움과 불안정한 것들을 지닌 채 그대로 내게 오라. 네가 변해야 한다고 믿는 모습이 아니라 현재 네 모습 그대로, 지금 네 상태 그대로 나는 너를 사랑할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의 창조적 능력에 힘입어 그 여인은 주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볼 수 있게 되었다.그분이 보았던 자신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사랑의 능력에 의해 지극히 낮은 구렁텅이에서 건짐을 받아 하나님이 거하시는 지극히 높고 빛나는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진리가 그녀의 삶에서 입증되었다.

친구여! 기다리지 말라. 당신의 지금 모습 그대로 와서 그분의 초대의 음성을 듣고 그 사랑을 받아들여라.
(브레넌 매닝, 한없이 부어주시고 끝없이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3.오늘의 기도

주님, 깨어지고 무너지고 죄악되고 교만한 이 모습 그대로 오라 하시니 이대로 나아갑니다. 제가 깨끗하게 되고 완전케 되고 치유되고 용서받을 곳은 오직 주님의 발앞 뿐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크신 긍휼과 자비로 저의 추한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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