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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202
2011.04.25 (06:53:05)
1.오늘의 말씀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로마서 9:15~16)

2.묵상하기

◈ 혹시, 당신은 하나님이 불공평한 분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을 향해 분노의 감정을 비춘 적은 없는가?

“하나님은 나만 힘들게 하셔! 나는 돌아보시지 않는 것 같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왜 이런 상처와 아픔을 주시는 걸까?”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서운할 때는 언제인가?
꼬여 있는 자신의 상황과 비교할 때 다른 지체들이 잘나가고 있을 때이다.

당신이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한 다음 절망감에 휩싸여 화를 낼 경우, 그 화살의 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궁극적으로 전능자를 향하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감히 하나님께 분내는 모습을 드러냈다가는 큰일 날 것 같아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그저 속으로 그런 생각을 억누르고 감추려 했는지도 모른다.

◈ 하나님의 공평성을 판단하는 인간의 뿌리 깊은 오해는 성경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진다.
가인이 아벨을 질투하게 된 배경에는 하나님이 아벨에게 더 관심이 있으시다는 생각이 있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에게 말한다.
“당신은 굳은(엄한) 사람이라…”(마 25:24).
그는 주인을 오해했다.
그는 주인을 엄하고 혹독한 사람으로 보았고 그래서 두려워했다.

그가 그런 오해를 한 배경에는 자신이 다른 종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있었으리라.

주인이 자신과 다른 종을 차별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는 주인의 일에 열심을 내지 않았고 받은 달란트로 이문을 남기는 일도 남의 일처럼 한 것 같다.

만일 그가 받은 것으로 장사하여 이문을 남기려고 애썼다면 주인은 그에게 더 많은 것을 맡겼을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그가 얼마를 벌었느냐가 아니다.
그가 성장하고 있는가이다.

◈ 성경에는 포도원 주인과 품꾼들의 비유가 나온다(마 20:1-16) 포도원 주인이 일꾼들을 불러서 일을 시키는데 오전에 온 사람이나, 오후에 온 사람이나, 일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온 사람이나 다 같은 품삯을 주었다.

그러자 먼저 와서 일한 일꾼들이 불평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받은 몫은 정당하지만, 다른 사람이 받은 몫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비교에서 나온 불평이었다.
자신의 의로 포도원 주인의 은혜를 판단하고 불평한 것이다.

교회를 떠났다가 돌아온 어느 분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학창 시절 교회에서 이 비유에 대한 설교를 들었을 때, 의심을 넘어서 분노가 일었다고 한다.

하나님이 그렇게 불공평한 분이라면 믿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교회를 떠났다.
그리고 지극히 세상적인 삶을 살다가 나중에 나이 들고 어려울 때 다시 하나님께 돌아왔다.

그런 다음 생각해보니 자신이야말로 포도원에 가장 늦은 시간에 일하러 온 농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이 비유에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모두 포도원에 마지막으로 불려와 품삯을 받은 사람들이다.
‘은혜’ 그 자체가 아버지와 관계없는 자들에게는 불공평함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불공평함’이라는 그 은혜 때문에 내가 구원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용규, 더 내려놓음)

3.오늘의 기도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불공평하게 보이지만 ‘은혜’를 입은 당사자인 우리에게는 말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불공평함’이라는 그 은혜 때문에 구원받은 사람들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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