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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454
2011.05.25 (16:40:11)
1.오늘의 말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가복음 11장24절)


2.묵상하기

우리는 스스로 기도 응답에 관한 계획을 세우고 때를 정합니다. 그리고는 기도 응답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다고 낙심합니다.

하지만 기도 응답의 때와 방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결정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평소 기도생활에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이들, 특히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가정합시다. 날마다, 매주, 매해 기도를 쉬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변화가 있다면 상황이 더 악화된 것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더욱 세속적으로 변하고, 더욱 죄에 집착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더욱 강퍅하게 외면합니다.

그럴 때면 ‘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실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기도는 들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자녀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믿음의 가정이 그러합니다. 이런 경우를 보면 나의 자녀들이 회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용납하거나 이해하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우리의 기도는 이전보다 더욱 절실해지고 격렬해집니다. 하나님께 사랑하는 자녀들을 반드시 구원해주셔야 하며, 그것도 당장 그렇게 해달라고 강권합니다. 하지만 기도를 마쳤는데도 마음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기도를 한 후나 그 전이나 영혼에 평화와 확신이 없습니다. 또다시 기도생활을 지배하는 법칙을 거스르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기도가 그토록 힘든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기도라는 수단을 빌려 사랑하는 자녀들을 구원하는 때와 방법을 하나님께 납득시키려고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긴 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우리의 중보기도는 놀랍게 달라질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고 염려하는 이들, 곧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기 때문에 잠시도 근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과 속내를 터놓고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은밀한 기도의 골방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영원하신 대제사장께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자신과 함께 나란히 무릎을 꿇고 기도하자고 손짓하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게 소중한 이들이 참 사랑스럽지? 하지만 나는 네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들을 사랑한단다. 나는 그들을 창조했고, 그들의 죄를 위해 목숨을 버렸으며, 거룩한 세례로 그들을 받아들였다.

나는 그들이 어릴 적 나와 교제를 나눌 때는 물론이고, 지금 나를 버리고 죄의 길을 걷고 있는 동안에도 잠시도 그들에게서 눈을 뗀 적이 없다. 너와 나 모두 그들을 사랑한다. 이제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함께 기도하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낙심하거나 지치지 말거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예수님과 은밀히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참으로 복된 시간입니다. 그런 기도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우리가 기도하는 이들이 아무리 속되고 고집스럽더라도, 고요하고 평화롭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과 하나님의 목적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시는 때에, 또 우리를 가장 이롭게 하고 그 효과가 가장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도에 응답하십니다.(오 할레스비, 영의 기도)

3.오늘의 기도

나를 아시며 나의 문제를 아시는 주님, 내 마음을 감찰하시는 주님께 감히 제 생각과 주장을 설득시켜려 했던 적이 얼마나 많은지요... 주님, 주님께 고백함으로 자유함을 얻고 더 나아가 주님과 함께하는 그 기도의 시간을 사모하겠습니다. 주님 언제나 저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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