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 걳ȸ KDM
조회 수 : 1687
2011.06.29 (14:30:32)
1오늘의 말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51:10-13)

2.묵상하기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그 힘으로 주님의 일을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다른 사람을 섬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역’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과 세상을 위해 사역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공급을 받지 못하면 탈진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힘든 적이 많았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갑자기 큰 은혜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봉사와 헌신에 앞장서서 주의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을 봅니다. 그러다가 얼마 가지 않아 탈진하는 모습도 꽤 보게 되는데, 왜냐하면 은혜는 받았지만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자신의 육신으로 최선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자신이 헌신한 만큼 다른 사람이 헌신하지 않는 것을 볼 때 그런 사람을 비난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가 벌어지고 사역을 할수록 기쁨이 넘치기보다 오히려 스스로 부담이 가중되어 결국 지쳐 쓰러지게 됩니다.

◈사역이라고 하면 흔히 사람에 대한 사역만을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역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에 대한 사역’과 ‘하나님에 대한 사역’입니다. 우리는 이 두 사역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역’(Ministry to God)이라는 말은 쉽게 말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때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해집니다. 그런 다음 그 생명의 충만함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사람에 대한 사역’(Ministry to People)입니다. 그때 비로소 온전한 사역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사역이 먼저라는 사실과 그 중요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받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야지, 자기가 노력하여 얻은 감동이나 하나님에 대해 연구하여 아는 지식 또는 헌신의 업적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이 사역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섬긴다고 할 때에는 자기에게 있는 것을 내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임하신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고 전달하는 통로가 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섬김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성령충만해야만 합니다.

말라가는 샘에서 무작정 물을 퍼내기만 하면 나중에는 흙까지 퍼내는 것처럼,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생수가 없는 상황에서 내게 있는 것을 퍼주면 내 안에 있는 찌꺼기까지 퍼주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내게서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지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겠습니까? 하나님의 역사 또한 나타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열심히 섬기는 것 같고 열심히 퍼주지만,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럴 때는 왜 그런가 하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사역이 자신의 인간적인 것들을 퍼준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하나님에 대한 사역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금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회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하나님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오셔서 나를 채워주옵소서.”

하나님과의 관계의 통로가 늘 충만하게 열려 있다면, 그것은 아무리 퍼주어도 끝없이 샘솟는 샘물과 같아서 몸도 마음도 가뿐합니다.(기대합니다 성령님, 손기철)

3.오늘의 기도

주님, 이기적인 자아중심적인 생각을 던져버리고 주님의 말씀과 은혜로 생각하고 판단하길 원합니다.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기쁨 넘치게 하시고 그 기쁨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며 섬기게 하소서. 나는 항상 부족하지만 주님은 항상 풍족하십니다. 그 풍족한 은혜를 누리는 귀한 자녀되게 하소서.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981 no image -부활주일(4/4) "예수 부활 하셨네"
이승환목사
1882 2021-03-30
980 no image 사순절 40일 묵상(4/3) "선을 행함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고난"
이승환목사
2034 2021-03-30
979 no image 사순절 39일 묵상(4/2) "대속하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768 2021-03-30
978 no image 사순절 38일 묵상(4/1)"버림받은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943 2021-03-30
977 no image 사순절 37일 묵상(3/31) "곤고한 자를 도움시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762 2021-03-30
976 no image 사순절30일 묵상(3/30) "이방에 빛을 비추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631 2021-03-26
975 no image 사순절30일 묵상(3/30) "이방에 빛을 비추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781 2021-03-26
974 no image 사순절 35일 묵상(3/29) "정의를 베푸는 여호와의 종"
이승환목사
1514 2021-03-25
973 no image 사순절 여섯번째 주일(종려주일) "나귀 타신 위대한 왕을 찬송하라"
이승환목사
1789 2021-03-23
972 no image 사순절 34일 묵상(3/27) "참 지도자"
이승환목사
1836 2021-03-23
971 no image 사순절 33일 묵상(3/26) "주를 의지하는 종"
이승환목사
1700 2021-03-23
970 no image 사순절 32일 묵상(3/25) "나의 환란을 주님께 아룁니다"
이승환목사
1772 2021-03-23
969 no image 사순절 31일 묵상(3/24)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습니다"
이승환목사
1734 2021-03-23
968 no image 사순절 30일 묵상(3/23) "믿을 이 주님 뿐"
이승환목사
1738 2021-03-17
967 no image 사순절 29일 묵상 (3/22) "버림받은 자의 찬송"
이승환목사
1701 2021-03-17
966 no image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너는 내 아들이라"
이승환목사
1722 2021-03-17
965 no image 사순절 28일 묵상 (3/20) "찬송하라고 부름 받은 주의 종들"
이승환목사
1325 2021-03-17
964 no image 사순절 27일 묵상(3/19) "하나님 편에 서는 주의 종들"
이승환목사
1861 2021-03-16
963 no image 사순절 26일 (3/18) "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라"
이승환목사
1777 2021-03-16
962 no image 사순절 25일 묵상(3/17) "구원을 전하는 종"
이승환목사
1441 2021-03-16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