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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507
2011.10.26 (17:33:31)

1.오늘의 말씀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장8절)

 

2.묵상하기

 

1◈일본 최고의 석학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적 미래학자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는 일본 경제가 쇠락한 핵심 원인으로 도전 의식의 결여를 지적했다.

이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 사회에도 그런 조짐들이 보인다. 각종 국가고시나 임용고시, 의대 입시의 경쟁률이 실로 엄청나다. 적성과 비전은 온데간데없고 오직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런 의미에서 누가 보기에도 안정적인 기반을 인생 전반전에 다져놓고도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에 미지의 땅으로 떠난 아브라함의 도전 정신은 정말 경탄스럽다.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라는 명령은 참으로 황당한 것이었다. ‘보여준 땅’도 아니고 ‘보여줄 땅’이다. 요즘처럼 내비게이션도 없고 최첨단 지도도 없다. 그야말로 아브람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던 것”(히 11:8)이다.

하나님은 친절하고 장황하게 이유를 설명하거나 지침을 하달하지 않으셨다. 그저 “나를 믿고 가라, 그러면 복을 받을 것이다”라는 약속을 주셨을 뿐이다.

그런데도 아브람은 순종했다. 언제, 어디로, 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믿음은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에서도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여 가는 것이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하나님을 제대로 체험하면 엄청난 헌신도 갈등 없이 한다. 아브람은 지체 없이 하나님 명령대로 자신의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러나 아브람이 아버지 데라와 조카 롯까지 데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여 1천 킬로미터가 넘는 험난한 길을 여행하다가 하란에 도착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성경은 아브람이 아버지 데라가 죽을 때까지 몇 년이나 거기에 머물렀다고 한다.

비전의 여정에서 우리를 중단시키는 것은 우리가 익숙하던 옛 사람의 기억이다. 그래서 헌신은 하되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게 한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 1천 킬로미터나 왔으면 됐지 뭐, 여기 하란이 약속의 땅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냐? 이만하면 좋잖아.”  하나님의 사람은 이 유혹에 속으면 안 된다.

중간 지점인 하란에 주저앉아 있는 아브람을 하나님은 야단치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신다. 그리고 처음 갈대아 우르에서 주셨던 말씀을 다시금 들려주시며 떠나라 하신다.

말씀을 듣고 아브람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사명을 완주해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아브람은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거룩한 모험을 시도했다. 세상적으로 상당히 성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던 바로 그때 가장 고귀하고 가치있는 일에 헌신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었다.

비전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새롭고 힘든 도전들이 밀려올 것이다.

그러나 진짜 서글픈 삶은 실패가 두려워서 불안한 현실에 안주하며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삶일 것이다. 그것은 결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어 모든 것을 걸고 약속의 땅으로 떠났던 아브람의 용기와 결단이 우리 모두에게 있어야 한다.

(다시 가슴이 뛴다, 한홍)

 

3.오늘의  기도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여 가는 믿음의 순례길에 저도 함께하길 원합니다. 주님을 신뢰함으로 결단하게 하시고, 모든 순간 가운데 순종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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