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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527
2011.11.14 (06:35:34)

1.오늘의 말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20절)

 

2.묵상하기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하지만
끊임없이 내 자아가 불쑥불쑥 살아납니다.
주님, 내 자아를 무너뜨려주소서!

저는 영적 채찍질을 많이 당하고 책망을 들어야 마땅한 사람입니다.
저는 더러운 죄인이지만 탄식하지 않고, 상처투성이지만 슬퍼하지 않고, 곪을 대로 곪았지만 신음하지 않고, 오염되었지만 씻지 않고, 독이 퍼졌지만 해독제를 찾지 않고, 연약하고 대책이 없지만 위대한 영혼의 의사이신 분의 시의적절한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아, 슬픕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쉽게 웃음을 터뜨리는 제가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심을 듣고도 아무 감동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날마다 죄를 짓습니다.
매 순간 어떤 식으로든 저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무엇을 하겠다고 말해놓고도 그것을 이행하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즐겁게 생활합니다.

오, 거룩하신 예수님! 이 가련한 죄인을 기억하시고, 저의 이 연약한 몸 안에 거하시어 갖가지 잘못을 저지르는 저를 위해 간구해주소서.

오, 거룩하고 복되신 구주시여! 회개하는 마음과 겸손한 음성으로 주께 간구하오니 이 고해와 같은 인생을 살면서 사망을 통과할 때 저를 도우소서. 그리하시면 잔인한 원수와 싸울 때 원수가 저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제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저를 구속하기 위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그리스도를 온전히 신뢰하는 가운데 저의 믿음이 강해지게 하소서.

오, 은혜로우신 예수님! 제가 성령의 불로 뜨거워진 주님의 눈물을 샘으로 모아 그 샘 안에서 제 영혼을 씻기를 원합니다.
저의 과거 죄와 날마다의 죄를 뼛속 깊이 한탄하고 슬퍼하는 중에 모든 죄의 얼룩을 다 씻어버리고 정결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부활하여 지옥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기旗로 어둠의 세력을 산산조각 내셨습니다.
주님이 세상에서 불러내신 주님의 겸손한 종들의 발로 어둠의 세력의 교만을 밟아 멸망하게 하셨습니다.

마음이 겸손한 자들은 이 부활의 날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재를 슬퍼하며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주신 부활의 주님,
수심이 가득하여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를 찾아주신 부활의 주님,
의심 많은 도마에게 나타나주신 부활의 주님,
디베랴 바다에서 아무 소득 없이  밤새 그물질한 제자들을 찾아오신 부활의 주님,
오늘 허전한 마음과 불안한 눈빛으로  흔들리는 내게도 찾아오사 임마누엘 되어주소서!

(주인님, 나를 깨뜨려주소서, 토마스 아 켐피스)

 

3.오늘의 기도

 

죽기까지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우는 사자와같이 달려드는 악한세력과 싸워서 능히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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