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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292
2011.11.28 (06:43:32)

1.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2장43절,44절)

 

 

2.묵상하기

 

주님은 종교 지도자들의 외식(위선)을 책망하신 후에 성전에 앉아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 넣는 모습을 지켜보셨다. 우선 여러 부자들이 나와 많은 돈을 헌금함에 집어넣었다. 그런 다음, 한 과부가 나와 두 렙돈을 넣었다.

 

◈사람들의 헌금을 평가하실 때 주님의 손에는 ‘천칭’이 들려 있었다. 주님은 천칭의 한쪽에는 이 과부의 헌금을 제외한 그날의 모든 헌금을 올려놓으셨고, 다른 한쪽에는 과부의 헌금을 올려놓으셨다.

그런 다음,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평가를 말씀하셨다. 주님의 손에 들린 천칭에서 과부의 헌금이 다른 모든 사람들의 헌금보다 더 무거운 것으로 드러났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막 12:43).

주님은 단순히 “그녀가 오늘 어떤 누구보다 더 많이 넣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주님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천국의 천칭으로 재볼 때, 그녀의 헌금이 다른 모든 사람의 헌금을 합친 것보다 더 무겁다고 판명되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은 그 두 렙돈이 다른 모든 헌금을 합친 것보다 더 가치 있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평가인가!

 

◈과부의 두 렙돈을 높이 평가하신 주님은 즉시 그 이유를 밝히셨는데, 각각의 경우에 헌금을 드리는 손길 뒤에 숨은 마음속의 동기를 비교하셨다. 부자들은 풍족한 가운데서 헌금을 드렸지만, 이 과부는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드렸다. 전자는 ‘남아도는 것’을 넣었지만, 후자는 자기를 희생한 것이었다.

무릇 ‘남아도는 것’을 드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런 것을 바치는 경우에 우리는 아까운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것을 드리는 것은 형식주의에서 나오는 행동이요, 의식(儀式)에 순응하는 것이요, 옳다고 믿는 것을 행하는 것뿐이다. 주님은 이런 행위에 깊은 경멸감을 느끼시며, 그것을 ‘남아도는 것’을 바친 행위로 규정하신다.

그러나 주님은 과부의 생활비 전부인 두 렙돈은 전혀 다르게 보셨다. 그녀의 행동은 하나님을 믿는 자신의 믿음에 반응한 것이며, 그런 믿음에서 나오는 깊은 감정을 밖으로 표출한 것이다. 그녀에게는 두 렙돈이 전부였다! 고독 속에 살아가는 가난한 과부가 타협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조상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린 것이 주께 얼마나 큰 기쁨이 되었겠는가!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수많은 군중 속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눈에 전혀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주님은 우리를 보고 계신다. 주님은 우리 마음속의 태도를 드러내는 표시라고 할 수 있는 헌금을 지켜보고 계신다. 주님은 우리가 드리는 액수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의 동기를 기록하고 계신다.

이 가난한 과부는 그다음 날 먹을 것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었다. 인간의 지혜로 생각하면 그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영원한 지혜로 생각할 때, 그녀의 선택은 지극히 현명한 것이었다.

 

그녀에게 다른 생계 수단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께 자신의 미래를 맡겼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신앙과 경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렙돈을 하나님께 바치는 실질적인 행동을 감행했다.

우리가 극한 가난 속에서 살아간 이 무명의 과부를 본받아 행동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헌금을 ‘남아도는 것’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기희생’에서 나온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라고 평가하실 것이다.(캠벨 몰간,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이 너에게 말씀하신다)

 

3.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을 믿노라, 모든 것을 주께 드리겠다고 고백하면서도 실제 삶은 그렇지 못했습니다.주님, 십자가를 기억하게 하시고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매일 진실된 마음으로 주님께 나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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