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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134
2013.06.07 (06:59:50)

-비전 교회 아침 메세지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2)

 

20대 전도사 시절에 부천에서 오랫동안 전도사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때에 부천지역이

그리 넉넉한 환경이 아니였지만 그래도 참 정많은 성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에도 그 지역에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외지에서 오신 분들도 꽤 많이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제가 섬기던 교회에는 젊은 목회자들이 많이 계셨는데 그 분들 중에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방에서 혈열단신 몸만 자지고 오셔서 봉사하며 섬기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한분이 계시는데 지금은 지방에서 목회를 잘 하시는 김승일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아주 작은 방을 매월 월세를 주면서 신학 공부도 하시고, 그리고 교회 봉사도 많이 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루는 주일에 제가 사례비를 받고(그 때에 30.000만원) 저녁 예배를 드리기전에

그 목사님이(그 때는 전도사님) 자취하시는 곳에 가서 함께 식사라도 하려고 가면서 그 당시에 쌀 한 봉지를 사서 갔었습니다.

 

이 김승일전도사님이 그 때에 쌀을 씻고 계셨는데 이렇게 속으로 기도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 쌀이 마지막인데 이제는 무엇을 먹지?"라고 고민하는 사이에 제가 쌀을 사가지고 간 것입니다.

 

이 전도사님이 제가 사가지고 간 쌀을 보시고 감사하면서 우시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 그 때에 제게 감동을 주셔서 작은 사례비지만 그 사례비에서 더 어려운

분들을 섬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때에 저의 작은 마음을 기뻐하신 것 같습니다.

그 때 부터 이상하게도 저의 집에 쌀이 떨어질만 하면 "누군가" 쌀을 가지고 오신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집에 쌀 떨어져도 걱정하지 않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믿음이 어렸던 시절에 제가 작은 마음으로 주의 종을 섬겼던 "쌀 한봉지가 마중물"이 되어서 지금도

저와 저의 가정의 축복이 되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우리가 자극히 작은자에게 한 섬김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냉수" 한 그릇이라도 예수님은 그 마음을 기뻐하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지극히 작은자란?

내가 섬겨주고 도와 주어도 아무런 보상을 할 수 없는 사람을 의미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가 그 당시에 무엇을 바라고 쌀을 사가지고 갔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가자고 있는 것 중에서 함께 나누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의 이런 "작은 마음"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천국의 상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런 "작은 마음"으로 지극히 작은자들을 살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오늘 주님의 이름으로 나눈 "작은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는 큰 감동과 사랑으로 나누어 질 것 입니다.

 

오늘도  감사한 아침 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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