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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97
2012.04.09 (06:35:54)

1.오늘의 말씀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7)

 

2.묵상하기

 

◈나는 그분의 낯을 피해 도망쳤다. 너무 높고 두려운 분이라서 감당하지 못하고 마음과 정신으로 그분을 등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내 생각보다 훨씬 높고 커서, 이렇게 황급히 달아나는 순간에도 말씀이 나를 뒤따라오는 것만 같았다.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 44:22

아주 큰 소리로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소리쳤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도 그리스도께 사악한 죄를 범했는데, 이제 와서 그분 앞에 나아가 자비를 구한다는 게 겸연쩍었다. 그렇게 큰 죄를 지어놓고 그분의 얼굴을 뵙는다는 것과 실컷 떠났다가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는 게 쉽지 않았다.

 

◈나는 구주를 거역하는 죄를 범한 자였다. 나는 소리 내어 울면서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어찌 위로하실 수 있다는 말인가?” 하고 깊이 탄식했다.

바로 그때 “이 죄는 죽음에 이르는 죄가 아니다” 하는 음성이 메아리처럼 돌아왔다. 나는 마치 무덤에서 되살아난 느낌에 휩싸여 “주님, 어떻게 이 말씀을 찾아내실 수 있었습니까!” 하고 외쳤다.

아주 적절한 순간에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듣게 되자 경외심이 밀려왔다. 그 음성에 실려 온 능력과 따뜻함과 빛이 참으로 경이로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내게 베푸실 은혜와 자비의 말씀을 아직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과 달리, 그리스도께서 내 영혼을 완전히 포기하거나 버리신 적이 없다는 말씀이었다.

방금 전까지 나를 심하게 억누르던 의심에서 벗어났다. 나는 아무리 기도하거나 회개하더라도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에 두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만약 내 죄가 죽음에 이르는 죄가 아니라면 사함 받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이 생각을 근거로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자비를 구할 용기가 생겼다.

 

◈그리스도의 보혈이 용서하지 못할 죄란 없다. 내 죄는 그리스도의 보혈에 비하면 이 광활한 벌판에 있는 작은 흙덩어리나 돌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나는 내 죄를 위해서 고난당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음으로 바라보았다. 그제야 내 영혼에 평안이 깃들었다.

(존 번연, 죄인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3.오늘의 기도


하나님, 깊은 절망 가운데 있는 저를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추악한 죄인이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면목이 없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만 의지하여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제 영혼에 참 평안을 허락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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