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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7:01:12)

1.오늘의 기도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장4,5절)

 

 

2.묵상하기

 

◈어떤 농부가 커다랗고 아름다운 배나무 한 그루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해마다 수확하는 열매의 양이 줄어들더니 결국에는 하나도 열리지 않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마침 그 농부의 집을 방문한 친구가 그에게 충고했습니다.

“나무 몸통에서 좀 떨어진 곳을 둥글고 깊게 파게나. 그런 다음 나무 아래쪽을 파서 큰 뿌리들을 모두 잘라내는 게 좋겠어. 왜냐하면 그 뿌리들이 양분이 별로 없는 하층토까지 너무 깊이 내려가버렸기 때문이야.”

하지만 농부는 친구의 충고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다가는 나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염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지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친구의 충고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나무는 죽지 않았습니다. 죽기는커녕 모든 것들이 그 친구가 예견한 그대로 되었습니다. 농부는 달콤하고 풍성한 열매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포도원 농부는 그런 나무들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 나무들의 뿌리는 땅 속에 너무나 깊이 박혀 있습니다. 어떤 나무의 뿌리는 학업에, 어떤 나무의 뿌리는 사업에, 어떤 나무의 뿌리는 장사에, 어떤 나무의 뿌리는 집안일에 너무 깊이 박혀 있습니다.

이제 농부가 그런 뿌리들을 찾아 잘라내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날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농부가 우리 마음의 뿌리에 손을 대면 우리가 통증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육신이 아파 치료비나 약값으로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때, 질병이나 불행이나 고난으로 우리의 수입이 줄어들 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병들어 힘을 잃어갈 때,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서 갖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귀한 것들이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날 때, 우리 마음은 편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코 편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뿌리를 하나둘 제거하실 때, 우리 인생은 참으로 심각해질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뿌리가 잘려나간 것처럼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과거에 이룬 재산의 잔해만 댕그라니 남은 것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사무치게 말할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사실일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뿌리에 손을 대기 시작하실 때, 이전에 우리에게 인생의 의미를 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삶의 잔해 위에 서서 매우 귀한 어떤 것,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주는 어떤 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상의 삶에서 영원한 목표를 가지고 결실을 많이 맺는 가지가 되며, 이 땅 위에서 하나님 전(殿)의 기둥이 되며, 깊은 책임감과 높은 희생정신으로 주변 사람들의 영혼에 유익을 끼치는 영적 능력의 중심이 됩니다.(오 할레스비, 영의 인도)

 

3.오늘의 기도


이기적인 자아의 욕심에 이끌려 경건치 못한 것들을 사랑하고 주님 이외의 다른 것들을 마음에 품었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참 능력, 참 평안되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주님의 성품과 사랑으로 열매 맺는 인생되게 인도하여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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