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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726
2012.06.12 (11:02:07)

1.오늘의 말씀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이사야 57장15절)

 

2.묵상하기

 

◈기도와 무력감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습니다. 오직 무력한 사람만이 진정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종종 무력감에 휩싸여 어떻게 해야 할지 근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잠시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어떤 때 우리는 기도할 말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마음은 죄로 인해 온통 더럽혀진 것처럼 보이고, 생각은 성경이 세상이라고 일컫는 것에 속박된 상태입니다.

하나님을 비롯해 거룩하고 영원한 일들이 낯설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런 마음 상태로 하나님께 나가는 것은 단지 죄를 하나 더 추가할 뿐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러는 동안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내가 정말로 이런 미지근한 마음과 속된 삶에서 해방되기를 원할까?’‘나의 신앙생활이 이처럼 미지근하고 냉담한 것은 혹시 내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런 상태를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식으로 정직한 영혼은 자신의 부정직한 태도와 씨름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무력감을 느끼는 탓에 더 이상 소리 내어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 무력감이 하나님의 자애로운 부성을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호소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그대가 곤핍한 중에 정직하게 부르짖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그대의 기도를 모두 듣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고통 중에서 울부짖는 무력한 죄인이 있나 보시려고 밤낮으로 세상을 향해 귀를 열어두고 계십니다.

그대의 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여 구원을 베푸시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대의 기도는 그리스도께서 그대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고, “네 어려움을 해결해줄 테니 나를 다가가게 하라”라고 말씀하시는 결과입니다.

그대는 모든 것이 꽉 막혀 답답하기만 한 것이 기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친구여, 그런 무력감이 바로 기도의 본질입니다.

그대의 무력감이야말로 예수께 마음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그대의 어려움을 헤아리시게 만드는 힘입니다. 물론 “그러면 예수님은 왜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인가요?”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미 응답해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대가 무력한 가운데서 열어놓은 마음 문을 통해 벌써 그대의 삶 속에 들어와 계십니다.

그대의 마음속에는 이미 주님이 거하고 계시며, 그대 안에서 선한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다만 그대가 아직 주님의 응답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자신이 무력하다고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그 이유로 기도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무력감은 기도의 진정한 비결이자 원동력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무력한 감정을 느끼게 하셨다면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무력감은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강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무력감은 가장 훌륭한 기도입니다. 마음속의 부르짖음은 말로 하는 호소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가 무력감에 사로잡힌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은 그 심정을 헤아리시고 소리 없이 외치는 기도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십니다.

무력감에서 터져 나온 중풍병자의 말 없는 기도를 들어주셨듯이, 지금도 하나님은 그런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오 할레스비, 영의 기도)

 

3.오늘의  기도


주님, 저는 너무나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제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떤 것도 구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제 주인 되어주셔서 저를 다스려주시고 인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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