Ȩ 걳ȸ KDM
조회 수 : 4050
2013.06.10 (06:33:16)

1.오늘의 말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23편 1절,2절)

 

2.묵상하기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삶의 해석이 달라졌다. 베드로가 주님을 만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어젯밤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던 사건은 피하고 싶었던 고통이요, 실패였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 나자 어젯밤에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던 그 사건이 주님을 만나기 위해 변장하고 찾아온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 밤새 고기 한 마리 잡을 수 없었던 그 실패를 통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평생을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게 된 것이다.

 

인생은 해석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평소에 ‘인생은 해석이다’라는 독백을 자주 되뇌곤 한다.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그 해석하는 힘이 바로 인생이다. 옛날 어른들이 눈물로 부르던 찬양이 많다.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새벽예배에 가보면 구슬픈 찬양이 많았다.
그중에 내가 간혹 따라 부르던 찬양이 있었는데 (새찬송가 373장)이다. 1절 가사가 이렇다.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것은 절규이다. 보릿고개를 넘으며 먹을 것은 없는데 7,8명씩 되는 자녀들은 배고프다고 울고, 학비 달라고 운다. 그런 상황에서 마음은 찢어지는데 “내게 순풍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찬양하며 눈물짓는다. 그 눈물 안에는 주님이 정말로 순풍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그러나 주님은 2절의 가사로 우리를 떠다미신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나는 이 찬양의 2절을 부르면서 어머니들 눈에 눈물이 촉촉이 맺혀 있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인생은 해석이다. 지금 참기 힘든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지만, 풍랑이 가정을 엄습하고 좌절이 내 인생을 뒤덮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 인생이 어떻게 해석되는가? 그 풍랑으로 인해 더 빨리 간다는 것이다.

인생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때 우리의 삶이 바뀐다. 고통스러운 실패의 경험이었던 인생이 주님을 만나 그 해석이 달라질 때 최고의 은혜를 위한 통로가 된다. 우리 모두 우리 인생의 목자이자 보호자 되시는 주님을 만남으로 인생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시편 23편에 이런 고백이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23:1

이것은 다윗의 고백이다. 다윗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 고백에서처럼 부족함이 없는 삶이 아니라 부족함투성이의 인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쫓아다니던 사울 왕을 피해 이곳저곳 도망 다녀야 했던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인생이었다.

그런데도 다윗은 ‘부족함이 없다’라고 고백한다.

우리가 대궐 같은 집에 살아야 욕구불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절대자 하나님을 친밀한 아버지로 부를 수 있을 때, 그분을 여호와로 부를 수 있을 때에 비록 원수에게 쫓기고 사면초가의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게는 욕구불만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담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 만족의 상태, 부족함이 없는 상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 바란다.(처음마음, 이찬수)

 

3.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큰 풍랑이 일어나면 그 풍랑이 잠잠해 지기만을 바라는 저희의 모습을 봅니다.
풍랑이 주님의 뜻이라면, 그 풍랑을 인정하고 그 풍랑으로 인해 더 빨리 주님의 인도하심의 장소로 갈 수 있음을 고백하는 저희가 되게 도와 주세요.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Selected 인생은 해석이다(시23:1-2) (2)
이승환목사
4050 2013-06-10
560 ‘처음마음’ 버튼을 눌러라! (계2:3-4) (8)
이승환목사
1640 2013-06-06
559 나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이 충돌할 때 (사55:8-9) (15)
이승환목사
1661 2013-06-03
558 기다림의 축복(엡1:11-12) (11)
이승환목사
1703 2013-05-30
557 오늘 당신에게 주시는 음성"기다려!" (롬5:4) (14)
이승환목사
1669 2013-05-27
556 두려우십니까? (약1:27) (12)
이승환목사
1700 2013-05-22
555 믿음1% < 불신앙99% (사55:7) (20)
이승환목사
1651 2013-05-20
554 요즘 내 기도가 약했나 봐…(마5:43-44) (15)
이승환목사
1550 2013-05-16
553 지금! 하나님의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는가? (행20:24) (27)
이승환목사
2706 2013-05-13
552 일단은 내 욕심대로...(딤전1:13-15) (17)
이승환목사
1504 2013-05-09
551 하나님보다 교인 숫자가 더 중요하다(시39:7) (13)
이승환목사
1619 2013-05-06
550 용서하지 않는 죄는 독과 같다.(엡4:32) (22)
이승환목사
2153 2013-05-01
549 ‘단지 돈을 잃었을 뿐이야!’ (빌4:12-13) (13)
이승환목사
1958 2013-04-29
548 “조금만 더 견디길 바란다" (삿7:2,7절). (23)
이승환목사
1971 2013-04-24
547 “용서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있습니까?”(고후2:10) (19)
이승환목사
1750 2013-04-22
546 당신의 기도 방법을 찾으라!(단6:10) (14)
이승환목사
1491 2013-04-15
545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행3:19) (45)
이승환목사
1965 2013-04-11
544 이것이 바로 ‘기도’이다!!(고후13:13) (17)
이승환목사
1533 2013-04-09
543 앞으로 올 시대는 정말 만만치 않다.(딤후4:7-8) (19)
이승환목사
1807 2013-04-04
542 당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계는?(요일4:16) (19)
이승환목사
1740 2013-04-01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