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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6 (06:26:13)

1.오늘의 말씀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한복음 3장 36절)

 

2.묵상하기

 

◈진리에 따라 행동하기 전까지는 진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진리가 마음으로 믿어야 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믿어야 한다. 진리가 순종해야 할 명령이라면 순종해야 한다. 믿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는다면 진리에 따르지 않는 것이고,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끊임없이 미루는 것이다.

내일로 미루는 것은 우리 삶의 일반적 경향이다. 이것은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지금은 아니다. 내일 하라. 내일이 되면 다 잘될 것이다”라는 속삭임은 우리 속에서 항상 들린다.

이 속삭임을 따르면 성령의 감동은 계속 뒤로 밀려난다. 사람들은 성령의 감동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는 않지만 그것에 따르기를 자꾸 미룬다. 좀 더 좋은 때를 기다린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사실상 그분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다.

 

◈당신은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것을 읽겠다는 의도까지 있다. 하지만 아직 읽기를 시작하지 않았다. 그 책은 책꽂이에 있다. 당신이 꽂아둔 책꽂이 말이다. 그 책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읽겠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당신은 정부 정책이나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뉴스를 보고, 뉴스에 이어지는 평론가들의 이런저런 분석까지 귀담아 듣는다. 그러다보면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밥을 먹는다.

식사 후에는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본다. 그 다음에 다른 프로그램을 또 본다. 그것이 끝나면 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하면서 “오늘도 고된 하루였지”라고 중얼거린다. 결국 책에는 손도 안 댄 채 침대로 간다. 그리고 속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다음번 여름에 저 책을 꼭 읽겠다’라고 생각한다.

다음해 여름, 당신은 그 책을 여행가방에 넣고 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휴가지에서 그 책을 읽을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책이 성경책이라고 가정해보자. 성경책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큰 구원 계획에 따라 기록하고 만들어 우리에게 주신 책이다. 그 성경은 무수한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끌었지만 당신에게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 일을 아직까지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설교를 들을 때 당신은 ‘성경 읽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후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대신 머리를 식히겠다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 아니면 누군가 미리 요약해놓은 짧은 경건묵상의 글을 읽고 그것을 당신의 오늘의 영적 양식으로 삼는다. 그러면서 속으로 ‘이런 글은 잠깐의 유익만 있으므로 다음에는 성경을 읽겠다’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몇 년의 세월이 흘러간다. 하지만 아직 당신은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혹시 한 번은 그렇게 했다 할지라도 두 번은 하지 않았다. 성경을 부분적으로는 여러 번 애독(愛讀)했어야 한다.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이 당신에게 있었겠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인생의 승리를 꿈꾸는 그리스도인이 참으로 많다. 승리의 삶에 대한 설교를 하면 사람들이 교회로 구름같이 몰려든다. 누구나 승리를 원하고, 누구나 능력을 원하고, 누구나 더 깊은 삶을 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승리의 삶을 내일로 미룬다. 그리고 내일이 되면 또 다시 다음 주로 미룬다.

거룩해지기를 원하는가?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 시간을 드려라. 은혜를 받고 거룩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성령님과 동행하려면 하나님께 시간을 드려야 한다. 깊은 신앙의 단계로 들어가려면 시간을 내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라. 그렇게 하겠다는 마음만 지니고 있으면 안 된다.(A.W.토저, 믿음에 타협은 없다)

 

3.오늘의  기도


주님, 진리에 따라 살겠다고 결심하면서도 기꺼이 주님께 시간을 드리지 못한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약한 육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함으로 순종의 기쁨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매일 주께 더 나아가겠습니다. 더 이상 진정한 승리의 삶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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