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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794
2013.09.03 (07:42:33)

-비전교회 아침 메세지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저희 둘째인 하준이가 어려서 신종풀루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온 나라의 아이들이 이 병에 많이 걸려서 난리가 났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고열이 나서 치료나 약을 먹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던 그런 병이었습니다.

 

이 신종플루가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병이 감기인지,

아니면 신종플루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면 아이를 검사하고 그 검사의 기간이 빠르면 3~4일, 늦으면 6~7일의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결과가 나오고 확인이 되면 '타미플루'라는 먹게 하여서

치료하게 하였습니다.

 

하준이가 그 때에 초등학교1학년인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툐요일부터 아이가 이상하게 열이 나더니 감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급기야 38도~40도까지 열이 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에 병원을 가야 하는데 저는 그 다음날에 신학교 강의가 잡혀 있었습니다.

제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주일밤에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아이를 생각하자니 병원에 가야했고, 또 하나님을 생각하자니 강의를 포기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월요일 새벽에 기도하면서 저의 마음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말씀이 바로  오늘 말씀이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라는 말씀이 저의 마음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갈등하였습니다.

 

말씀이 있어서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 되는데... 현실에 아들이 생각하니 걱정이 너무나

앞선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이 강의를 먼저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의 점심시간에 사모님이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아산병원에 가서 일단은 치료 받기로

이야기를 하고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벌써 점심에 각 병원마다 아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하였고,

검사를 기다리는 아이들 그리고 검사를 확인하는 아이들이 가득하여 병원에 전화를

하였더니 오지 말라는 이야기만 하였습니다.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걱정이 정말 앞섰습니다.

강의를 다 마치고 5시에 나오는데 제가 부목사때 섬기던 교회의 함께 동력하였던 심방 전도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전도사님에게 하준이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더니 '그러면 양평의 길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양평으로 길 병원으로 가 보았더니 다행이 거기는 아무도 없었고, 또 약을 바로 처방 받아서

먹었더니 금방 아이가 좋아졌습니다.

 

만약에 제가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지 않았으면 저는 분명히 아이를 데리고 이 병원 저병원으로 뛰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아이대로 고생하고 치료 받기도 어려웠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그 때에 배운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먼저 하나님의 것을 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다른 부분까지 도와주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는 선택입니다.

현실에 급한 일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 중요하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때부터 마6:33절이 그냥 말씀이 아니라 저의 인생이 되었고, 삶이 된 것입니다.

 

제가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늘 고백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문자로 다가오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말씀을 체험할 때 그 말씀은

나의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믿지는 못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말씀에 나의 것을 내려놓고 순종하기가 참으로 어럽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신앙에서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지 알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씀에 내가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나를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힘든 일입니다.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고통스런 일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모세가 하나님 앞에 순종했던 것처럼

바울이 자신의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갔던 것처럼 우리는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현장에서 이 갈등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먼저 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먼저인가?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에 "하나님이 먼저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먼저 인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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