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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14
2013.11.08 (07:48:21)

1.오늘의 말씀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장 22절)

 

2.묵상하기

 

◈많은 크리스천들이 “기도해보겠다”는 말을 자기중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하기 싫거나 두려워서 아니라고는 말은 못하고, 기도해보겠다는 말로 대신한다.

인생의 위기 앞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우리는 항상 기도하며 고민해봐야 한다.
그러나 기도하고 고민해볼 필요도 없는 것이 있다.

 

우상숭배를 하라는 것이 그런 문제이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이미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고민하거나 기도할 필요가 없다. 그저 순종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순종의 대가가 무서워서 자꾸 핑계를 댄다. 그러나 믿음의 세 용사는 결코 비겁하게 돌려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죽음의 칼 앞에서도 하나님이 자신들을 구원하실 거라는 부활 신앙과 이 믿음 때문에 죽어도 좋다는 순교의 신앙까지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단 3: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즉 하나님이 우리를 풀무불에서 건져주지 않으셔서 목숨을 잃게 된다 할지라도 결심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참으로 놀라운 믿음이다.

오래전에 세 친구들은 다니엘과 함께 우상에게 바쳐졌던 왕의 음식을 거절했었다. 그때부터 그들은 믿음에 목숨을 걸었고, 절대 물러나지 않는 영적 마지노선을 긋고 살았다. 그 믿음은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하는지’가 분명한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분명하다.
 
◈우리는 항상 간증에서 해피엔딩을 기대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더니, 병이 나았다.
사업이 다시 불같이 일어났다”는 말처럼 기적 같은 반전을 기대한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당장 눈앞에 믿음의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목숨을 걸고 순종했는데 내 생각대로 하나님이 응답해주시지 않는다면, 이 땅에서 너무 힘든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세 친구는 그것까지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다. 세 친구들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은 겟세마네동산에서의 예수님의 기도를 생각나게 한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 26:39)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십자가가 하나님의 뜻인 줄 아셨지만, 그것을 순종하는 일이 너무 힘드셔서 할 수만 있다면 그 뜻을 바꿔달라고 기도하셨다. 그러니 아무리 신앙이 좋은 사람도 하나님의 뜻을 아무런 갈등 없이 모두 순종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갈등을 겪더라도 결론은 순종이어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이 반드시 내가 생각하는 대로 역사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반드시 내 자식은 원하는 일류 대학에 보내주셔야 하고, 내 사업은 계획했던 대로 성공시켜주셔야 하고, 내가 정한 기일 안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주셔야 한다고 하나님을 압박하면서 그걸 믿음이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순종과 기도는 우리의 몫이다. 그러나 일의 작정은 하나님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전혀 다른 타이밍에 하나님은 역사하실 수 있다. 물론 눈에 보이는 현실의 세상에서는 고통이요, 아픔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받아들이는 것,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것이 진짜 믿음이다.(다니엘 임팩트, 한 홍)

 

3.오늘의 기도


다니엘과 예수님이 보여주셨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을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응답의 결과나 대가의 여부와 상관없는 순종이 결론인 삶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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