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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목사
조회 수 : 3092
2013.01.11 (06:45:56)

술과 도박으로 세월을 보내더니 얼마 전에는 회사에서 해고까지 당했다면서 이처럼 희망이 없는 남편과 이젠 헤어지고 싶은데 좀 도와 달라고 하소연하는 아내들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해보셨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냥 공연히 큰 소리 내고 싶지 않아서 참았어요. 아이들 때문에도 그렇고.. 그저 ‘나 하나 희생하면서 죽어 살면 되지’ 라는 생각뿐이었어요.”라고 대답합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순종적인 아내 같아 보입니다만 사실 이 같은 태도는 변화가 두려워 그저 익숙한 생활에 안주해 온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일종의 게으름과도 같은 것이지요.
갈등이란 덮어두게 되면 해결되기는커녕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지요.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갈등을 두려워하거나 감추지 말고 먼저 하나님 앞에 내어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먼저 나의 문제를 보게 하시면서 나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이때부터 사람을 보는 관점과 가치관이 바뀌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변화를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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