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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10:27:12)

1.오늘의 말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장 4절)

 

2.묵상하기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신앙이 있다고 두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왜 잘 믿는다면서 그런 일을 당하느냐?”라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신앙인도 살아 있고, 살아 있기에 삶의 파도를 타야 한다. 그러나 풍랑에 흔들리는 배 안에서도 예수님이 그 배에 타고 계심을 알고 그분을 깨우는 것이 신앙인이다.

 

예기치 않은 두려움은 예수님이 그 배에 함께 계시다는 사실에 둔감해지게 한다. 그래서 인간은 두려움을 붙들고 안간힘을 쓰게 된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내가 죽게 된 것을 왜 돌아보시지 않는가?’라며 하나님께 항변한다. 순서가 바뀐 것이다. 제자들은 먼저 예수님을 깨워야 했다.

 

예수님이 바람을 꾸짖으시며 이르셨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해졌다.

제자들은 현실적인 문제로 아우성쳤지만 하나님은 그 문제를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시며 그들에게 이를 체험시키셨다. 예수님은 그들의 두려움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고 계셨다.

그것은 두려움과 맞서는 것이다. 두려움 앞에 자신을 과감하게 노출시켜야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어느 곡예사가 거대한 폭포 위에 외줄을 걸고 외줄타기에 성공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 곡예사는 한 단계 높여 자전거를 타고 외줄타기로 폭포를 건넜다. 사람들은 더 큰 환호를 그에게 보냈다. 곡예사가 열렬히 환호하는 군중에게 물었다. 

“내가 사람을 업고 이 외줄을 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사람들이 역시 환호하며 “믿습니다” 하고 외쳤다.  “그렇다면 누가 내 등에 업히시겠습니까?”  곡예사의 물음에 사람들은 일제히 입을 다물고 슬쩍 뒤로 물러섰다.

우리는 배에 함께 타신 예수님은 믿지만 그분이 내 삶에 나타내실 초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것에 나를 맡기는 일은 어려워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전능하심을 믿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실제 내 삶에 두려움이 올 때는 그분의 등에 업히기를 주저할 때가 많다.

내가 휘말리고 있는 이 두려움의 현실 속에서는 하나님도 어쩌실 수 없을 거라는 믿음의 한계로 내 두려움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개입을 막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막 4:40)라고 하셨다. 두려움과 믿음을 대조시키셔서 그 상반됨을 알리셨다.

믿음은 창조주이신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이 실제로 두려움의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분임을 믿는 것이다. 그러나 두려움은 그분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도 손댈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알아야 한다.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눅 21:18).  

하나님은 인간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계신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막 5:36)고 하신다. 우리는 그분의 능력을 믿어야 하고, 우리의 두려움을 잔잔케 하실 그분의 사랑을 믿어야 한다.  (아프면, 울어, 오인숙)


3.오늘의  기도


믿음이 부족하여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했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전능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내 인생을 맡깁니다. 내 눈과 마음이 언제나 주께 향해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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