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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1 (08:14:56)

1.오늘읨 말씀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역대상 28장 9절)

 

2.묵상하기

 

한번은 마커스 목요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유난히 길이 막혔다. 밤 11시면 거의 모든 도로가 뻥 뚫리는데 대체 무슨 일인가 보니 1억 원을 호가하는 대형 자가용이 비상등을 켠 채 길을 막고 있는 것이 보였다.

 

현장에는 오토바이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람, 사색이 되어 전화 통화를 하는 자가용 차주(車主)가 있었다. 나도 사고를 낸 사람의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순간 가슴이 콱 막히면서 차에 치인 사람이 죽으면 안 된다는 기도가 나왔다. 

그런데 그다음으로 어떤 기도가 나왔는지 아는가? 아직 운전도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 우리 교회 성도를 위한 기도, 마커스와 둘로스와 내가 성경공부를 가르쳤던 연예인들을 위한 기도,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운전하고 있을지 모르는 내가 아는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먼저 생각난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먼저다.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나님이 좋아하실까?’ ‘하나님이 싫어하실까?’ ‘하나님이 나를 보고 싶어 하실까?’

이 생각부터 드는 것이 하나님 경외함이다. 인생은 단순하지 않아서 어떨 때는 내가 원하지 않는 삶, 내가 원하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할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하라고 하시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길을 가라고 하실 때가 있다.

그때도 내가 원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권을 두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다윗의 기도를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시 26:2)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 139:23,24)  

 

다윗은 진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했다. 하지만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살피고 시험해보셔서 혹시 자신의 마음, 자신의 생각, 자신의 행위에 악한 것이 있는지, 하나님 앞에서 벗어난 것이 있는지 보시라고 한다.

 

얼마나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고 싶었으면 그렇게 구했을까. 우리가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지만, 하나님 앞에 악한 것이 있고 내 생각이 먼저라면 시험하시고 가르쳐달라고, 그래서 주님 앞에 더 온전해지길 원하는 것, 어떻게든 하나님이 우선이고, 하나님과 함께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이 경외함이다. 

진짜 하나님을 경외하기 원하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아냥거림을 받지 않으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고 내 인생 가운데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널 쓰고 싶다, 김남국)

 

3.오늘의 기도


주님, 제 마음의 중심을 주님께 드립니다. 그래서 삶의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드려지길 원합니다. 제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고 온전케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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