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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08
2014.04.10 (22:35:54)
1.오늘의 말씀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 갈라디아서 5장17,24,25절)


2.오늘의 묵상


성령충만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은 삶 속에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과정에 대한 훈련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내 욕심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놓치게 만든다. 어떤 일에 대해서 우리의 판단은 지극히 민첩하게 진행된다. 순간 판단이 들어오고 나의 마음은 그 판단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뜻을 받을 경황이 없다.

마음을 쓰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에 비추어서 살피는 사람, 자신의 욕심을 알고는 있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 자신의 욕심을 알지 못하고 욕심대로 판단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의 관점이 변화되는 경험을 반드시 해야 한다.


◈교회 리더 형제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조산이라 아이가 인큐베이터 안에 있다고 해서 병원에 찾아갔다. 병실에서 기도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병원을 산책하다보니 병원 안에 교회가 있어서 기도하러 들어갔다.

바깥 날씨는 추운데 교회 안은 따뜻하다. 몇 사람이 조용히 기도하고 있다. 우리도 맨 뒤에 앉아서 아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아이를 기르면서 고통이 심했던 나는 남의 아이에 대해서도 금방 고통을 느낀다.


한참 간절하게 기도하는데 갑자기 어둡고 조용한 예배당 문이 활짝 열리고 이어 엄청난 크기의 진공청소기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눈을 더 질끈 감는다. 그리고 소리를 크게 내어서 방언으로 기도하고 집중한다. 그러나 마음은 벌써 복잡하다.

‘왜 하필, 지금이야.’

어서 청소기가 꺼지길 바라면서 기도한다. 그때 갑자기 성령 하나님이 마음을 주시는 것 같다.

‘청소기 소리가 크니까 크게 기도할 수 있지 않니.’

순간 마음이 바뀌어 즐거운 마음으로 크게 기도한다. 커다란 진공청소기 소음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상에서는 이런 것을 두고 ‘플러스 사고’라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면을 보고 마음을 다잡는 사람들이 부럽다. 난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할 때 늘 전제를 의심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뭐든지 일단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지구가 돈다. 그러므로 아침과 저녁이 생긴다”라는 명제가 있다고 하자. 아침과 저녁이 있으므로 지구가 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은 철학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아침과 저녁이 경험되므로 당연히 지구가 돈다고 믿는 전제를 의심해야 한다. 그것이 비판적 사고라고 배웠다. 사고를 수련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나의 경우 인생이 힘들어서 부모도 믿을 수 없었다. 부모, 형제가 나를 버리는데 누군들 나를 버리지 않겠는가.

적어도 나에게 플러스 사고는 불가능하다. 일단 낙관적인 사람이 아니다. 백번 양보해서 낙관적인 사람이라 해도 그런 인간적인 사고 내용이 마음까지 즉각적으로 평강하게 만드는 능력은 없다. 자기 위로는 얼마 가지 못하고, 현실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없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믿음으로 바꾸어놓고 현실 또한 믿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주신다. 플러스 사고가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필요하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 아직 현실이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뜻을 따라 마음을 믿음으로 정하는 것이다. 내 육신을 따른 육신의 마음이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면 나의 마음을 살피게 된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게 된 것만도 대단한 일이다.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믿음으로 기쁘게 하나님을 기다리다가 역사를 경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욕심을 다스리게 된 것이다. 스스로도 알 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마음 때문에 자신의 삶이 힘들다는 것을.(충만, 김길)


3.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온전치 못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밀하게 제 마음을 살펴주시고 주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도 온전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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