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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2 (10:35:52)

1.오늘의 말씀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사무엘하 22장 7절)

 

2.묵상하기

 

◈지난 세기에 인도에서 활동한 저명한 감리교 선교사인 스탠리 존스는 평생 동양철학을 연구했고, 그의 친구 마하트마 간디와 고통의 문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인도인들이 고통을 차분히 받아들이는 걸 높이 평가했다. 그들의 종교가 고통의 존재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그들이 고통에 순응하는 게 당연했을 것이다. 

그런데 스탠리 선교사에 따르면 힌두교와 불교는 모든 것을 설명하고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않지만, 기독교는 아주 조금만 설명해주고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그는 하나님께서 모든 병을 치료하기 원하신다고 말한다. 어떤 병은 수술이나 의학적 치료를 통해, 어떤 병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어떤 병은 기적을 통해서 말이다. 하지만 또 어떤 병은 부활 때의 최종적 치료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하나님은 고통 그 자체를 선하게 사용하신다. 그는 “모든 고통과 고난과 좌절과 실망은 극복되거나 더욱 높은 목적에 선용된다”라고 말한다.

 

소위 ‘번영 복음’이라는 걸 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성경은 고통이 제거될 거라고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고통이 속량될 거라고, 현대적 표현을 사용해 말하자면 고통이 ‘재생 사용될’(recycled) 거라고 가르친다.

나는 빈 알루미늄 캔을 납작하게 만들어 누군가 그것을 다시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재활용 센터에 가져간다. 또한 구식 컴퓨터를 재활용 센터에 가져가면 기술자가 컴퓨터에서 금이나 진귀한 토류(土類)를 빼내 재생하여 사용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고통도 재생되어 더욱 풍성한 삶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나는 고통이 낳은 선한 결과를 많이 보았다. 유대인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인 마이클 J. 폭스는 그의 자서전에 이렇게 썼다. 

“내 파킨스병을 받아들이기까지 힘들었던 여러 해가 나중에 보니 내 인생 최고의 십 년이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병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였다는 게 아니라 '바로 그 병 때문에’ 최고였다는 것이다.”

그의 시련은 그를 변화시켰다. 야망을 이루기 위해 무섭게 자신을 몰아치던 성격에서 좀 더 자신을 살피고 남을 이해하는 성격으로 변했다. 그의 말을 더 들어보자. 

 

“만일 지금 당장 누군가 이 방으로 뛰어 들어와 내게 ‘기뻐하십시오! 내가 타협을 성사시켰습니다. 돈을 조금만 주면 당신의 파킨슨병 진단 이후의 십 년이 마술처럼 사라지고 그 대신 이전의 건강한 몸으로 십 년을 더 살아갈 수 있는 타협입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에게 ‘미안하지만 이 방에서 빨리 나가주시죠’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병 진단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두려움에 쫓겨 웅크리고 있는 협소한 삶, 단절과 고립과 탐닉에 의해 겨우 버티는 삶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 제게 왜 이러세요?, 핍립 얀시)

 

3.오늘의  기도

주님, 고통가운데 있습니다. 이 상황만을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인도하실 그 길이 무엇인지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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