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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09:41:21)

1.오늘의 말씀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장 9절)


2.묵상하기


◈내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중국으로 갈 때만 해도 나의 꿈은 중국 지하 교회 성도들과 같이 핍박받는 것이었다. 지하 교회에서 같이 찬양하다가 공안들에게 쫓겨서 아파트 2층에서 뛰어내리고 도망다니면서 수갑을 풀고, 투옥되고 핍박당하는 장면을 상상했다.

그렇게 상상하고 중국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내가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간이 기차로 이동하는 데 쓰였다. 아니면 딱 한 사람 붙들고 교제하거나 광야에 혼자 앉아 있어야만 했다.


내 친구 중에 경찰이 많다. 그들이 경찰을 지망할 때는 범인과의 총격전,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는 것을 생각했는데 막상 경찰이 되고 나서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은 서류 작성이라고 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이 시대에 선교사로서 꼭 배워야 하는 것은 ‘사역의 열매가 없어도 계속 사역을 할 수 있는가’이다.

땅 끝으로 가면 갈수록 열매를 보는 게 힘들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사역이 아니라 지하로 들어가는 사역이 많아진다. 그래서 생각보다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그것이다. 

‘이렇게 많이 모였다고 열매가 있다고 생각하느냐? 다시 생각해보거라. 나는 이제 혼자 남겨질 거야. 내가 어떻게 감당하는지 잘 봐두어라.


3년 동안 내 인생을 투자한 모든 열매가 하루아침에 날아갔을 때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하시니 내가 감당할 것이다. 너희도 나를 보고 배우기를 바란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 메시지를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나중에 성령님이 오셔서 기억나게 하시니까 드디어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예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도 여행을 가서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마귀를 쫓고 병을 고치며 전도를 하고 돌아와서 보고를 한다.  ‘예수님 대단합니다. 정말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니까 마귀가 나가고, 병이 낫는 역사가 일어나더라고요. 정말로 대단합니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그것으로 기뻐하지 마.’ 위의 맥락에서 풀이하면 이런 뜻이다.‘내일 전도할 때 마귀가 안 나가면 너는 무엇으로 기뻐할래? 내일 사람이 안 모이고, 예배당을 뺏기며, 사역지가 없어지면 무엇으로 기뻐할래? 내일 성대 수술해서 더는 찬양을 부르지 못하게 되면 무엇으로 기뻐할래?


현상적인 이유로 기뻐하지 말고 오직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네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아버지께서 너를 홀로 두시지 않고 함께하신다는 사실로 기뻐해라.’ 이런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면 땅 끝까지 갈 수 있다. 그것만 준비되면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온전히 땅 끝 복음을 완성하는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다. (이기는 자, 다니엘 김)


3.오늘의  기도


언제나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 한 분만으로 기뻐합니다.
사역에 열매가 없어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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