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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목사
조회 수 : 2684
2014.09.23 (08:08:20)

-이승환목사의 비전교회 아침메세지

제목:깻잎 선교, 호박감사

성경:(마21:22)"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1.오늘의 이야기는 저희 어머니 이야기 입니다.


2.오늘 제목은 저희 어머니가 일하시는 내용을 한번 생각하려고 합니다.


3.저희 어머니는 젊어서부터 아버님과 서울에 올라 오셔서 온갖 일을 다 하셨습니다.


4.하숙도 하셨고, 옛날 구명가게도 하셨고, 그리고 식당도 꽤 오랫동안 하셨습니다.


5.한마디로 일과 고생이 끊없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6.그런데 공교롭게도 저희 어머니는 젊어서부터 귀가 잘 들리시지 않으셨습니다.


7.그래서 보청기를 몇번을 해드렸지만 적응하지 못하시고, 버리는 것이 많았습니다.


8.그런데 아버님이 작년에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시면서 이제는 보청기가 필요다고 생각하셨는지

보청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셨습니다.


9.이제는 연세가 80세가 가까이 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런 연세에도 장사를 다니십니다.


8.이제는 인생에서 조금 쉬셔도 되고 자녀들이 드리는 용돈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신데도 그것을 마다 하시고

매일 매일 장사를 나가십니다.


9.거의 매일 덕소역으로 나가셔서 깻잎도 파시고, 호박도 파시고, 가지도 파시고, 미나리도 파십니다.


10.아침에 물건을 받으시러 덕소에 있는 삼거리로 내려오시고, 또 올라가셨다가 물건을 준비해서 다시 오후에

2시쯤 나오셨다가 저녁8~9시에 사이에 집으로 올라가십니다.


11.어머님 집과 덕소역는 성인 어른 걸음으로 20-25분정도 됩니다.


12.그러니 연세가 있으신 어른에게는 힘든 거리가 됩니다. 그것도 파실 물건들을 가지고 올라가시고, 또 내려 가시려면 힘드실 수 밖에

없습니다.


13.그래서 제가 시간이 되는 대로 어머님을 모시고 내려갔다가 또 모시고 올라가는 일을 합니다.


14.저는 저의 승용차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습니다.


15.아니 솔직히 말하면 저도 힘이 듭니다. 거의 매일 어머님을 모시고 내려가야하고, 또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16.때로는 서울에서 심방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십니다. 물건이 많아서 힘드시다고 전화를 하시면 다시 덕소로 들어가서

어머님을 모시고 내려와야 합니다.


17.특별히 전화상으로 잘 못들으시기 때문에 본인의 말씀만 하시고 전화를 끊어버리십니다.


18.그리고 마냥 기다리시는 것을 알기에 일을 빨리 마치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19.저녁에도 일이 끝나시면 전화가 와서 집에서 나가서 어머님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있습니다.


20.한번은 정말 바쁜데 전화가 오셔서 다시 어머님 집으로 갔는데 저도 모르게 어머니에게 화를 냈습니다.


21."어머니! 이 장사 안하시면 안돼요. 제가 힘들어서 죽겠어요(?)" 라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22.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자신이 필요한 말슴은 잘 들으시는데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말씀은 잘 못들으십니다.


23.제가 화내는(/0 소리를 못들으시는 것입니다.


24.제가 어머님을 모시려 어머니 집으로 올라가면 어머님은 오늘 장사할 깻잎과 호박과 가지와 미나리등을 붙들고 기도를 하십니다.


25."하나님! 오늘 받은 깻잎 다 팔아서 하나님께 선교하게 해주세요, 호박 다 팔아서 감사헌금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하시는 것입니다.


26.제가 어머니 집에 들어가도 제가 들어 온 줄도 모르시고 기도를 하시는 것입니다.


27.저는 그런 어머님의 기도를 들으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깻잎 팔아서 선교헌금 하신다 하고, 호박 팔아서 하나님께 감사 헌금이라도

본인이 하고 싶으신 그 귀한 헌신에 저도 자식 이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


28."자식들이 주는 돈으로 헌금하면 하나님이 축복을 안하셔...내가 노력하고 벌어서 헌금해야 하나님이 축복하셔" 이것이 우리 어머님

신앙입니다.


29.이 귀한 헌신과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는지 어머님은 장사 할 때 만큼은 물건을 사고 파는데는 정확히 듣고 물건을 파십니다.


30.이상하게도 다른 대화에서는 저하고도 대화가 안되는데 장사를 하실 때에는 물건을 사러 오시는 분들의 목소를 정확히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31.그리고 신기하게도 덕소역에서 저희 어머님처럼 껫잎도 파시고, 호박도 파시는 분들이 7명 가량이 어른들이 계시는데 저희 어머니 물건이 제일 빨리 팔고 들어가시는 것입니다. 그것도 매일 그렇습니다.


32.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33.저희 어머님은 성경적인 지식이 별로 없으시고, 신학적인 신앙인은 아니지만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시다고 믿는 믿음을

가지고 계시는 것입니다.


3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35.물론 모든 것이 여기에 부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니처럼 순수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구하고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매일 매일 어머님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36.오늘 우리의 기도가 어떻습니까?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믿음이 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37.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을 믿고 기도하시나요? 아니면 형식적으로 기도하시나요?


38.오늘 저와 여러분의 신앙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는 기도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39.그리고 매일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하심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40.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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