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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09:25:30)

1.오늘의 말씀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 10:32,33)


2.묵상하기


◈장훈이라는 유명한 야구선수가 있었다. 재일동포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활동하던 분이었다. 그야말로 일본 프로야구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다. 일본에 귀화하지 않고 재일동포로, 다시 말해 한국 사람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일본 사람들이 싫어하였다. 

어느 날 그가 타석에 나섰을 때 관중석의 관중들이 장훈 선수에게 야유를 보내기 시작하였다. 조센징 가라. 조센징 가라.” 이런 야유가 관중들을 선동하게 되었다. 온 관중이 한 목소리로 장훈 선수에게 “조센징 가라. 조센징 가라”를 외치게 되었다. 

장훈 선수가 타석에서 물러나와 야유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야유가 끝나고 조용해지자 장훈 선수가 관중석을 향하여 소리 질렀다. “그래, 나는 조센징이다!” 그리고 바로 그 타석에서 그는 홈런을 쳤다.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인들 앞에서 하나님을 시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인들 앞에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교회 밖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시인한다는 건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심지어 많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평소 저들 앞에서의 자신의 행동과 행실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밝히기가 힘든 경우이다. 한 마디로 사람들 앞에서(이 ‘사람들 앞에서’라는 말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시인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시인하면 당신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시인하시겠다고…. 예수님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시인하시면 우리의 인생은 홈런을 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목사다. 오늘의 목사를 성경에서는 감독이라는 말로 말씀하는데 그 목사에 대한 자격이 우리가 잘 아는 디모데전서 3장 1절 이하에 나와 있다. 나는 그 중 7절 말씀이 참 좋다.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사람들 앞, 즉 외인 앞에서 하나님을 시인할 뿐 아니라 저들이 목사인 나와 하나님을 시인하고 인정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는 말씀이다. 

오늘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목사요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고 드러내 시인은 하지만 그 삶과 행실이 엉망이어서 오히려 외인들, 즉 사람들에게서 욕을 먹고 우리 하나님의 이름까지 욕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말로는 시인하나 삶으로는 철저히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말과 삶으로 교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외인들 앞에서도 인정받고 칭찬받는 ‘예수쟁이’가 되고 싶다. “나는 예수쟁이다.” “나는 예수꾼이다.”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 김동호)


3.오늘의 기도


그리스도인 답지 못한 저의 삶이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시인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로나 삶으로 하나님을 시인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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