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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69
2014.10.08 (09:08:51)

1.오늘의 말씀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장 19절)


2.묵상하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 1:1)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나 같았으면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이란 사실만큼은 처음부터 분명히 확실히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임을 천명하시는 것으로부터 말씀을 시작하셨다. 


‘사람이 되신 하나님’, ‘예수님의 인카네이션’(incarnation), ‘예수님의 성육신’, 이것이 기독교의 핵심 복음이다. 세상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는 법이 어디 있는가? 왜 예수님은 사람이 되셨을까? 답은 그냥 한 마디로 ‘사람을 위하여’이다. ‘우리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이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당신은 포도나무고 우리는 그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라고 말씀해주셨다. 가지의 생명은 ‘나무에 붙어 있음’이다. 아무리 좋은 열매를 많이 맺던 가지라 하여도 나무에서 떨어지게 되면 열매는 고사하고 생명도 부지할 수 없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붙어 있음’이다. ‘하나님께 붙어 있음’이 생명이고, 그 ‘하나님께 붙어 있음’에서 모든 은혜와 축복의 삶이 시작된다.


그런데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함으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진 것이다.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한 아담과 하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하나님을 피하여 숨음’이었다. 

우리는 신학적으로 죽음을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구원을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라고 이야기한다. 죄로 말미암아 단절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오셨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가기 이전에 하나님이 먼저, 당신을 배반하여 당신에게서 떨어져나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행동하셨다. 그 행동이 ‘하나님이 사람이 되심’이다. 아브라함과 다윗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 되셨다. 


◈우리의 구원을 논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성육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 5절 이하에서는 십자가와 성육신 둘을 다 언급하고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생각과 뜻과 의지는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우리의 구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 아끼시는 것이 없으시다. 우리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시는 것일까?


◈목사만 아니었으면 그냥 죽고 싶었을 때가 나에게도 있었다. 한 한달쯤 방구석에 처박혀 정말 두문불출하고 있었을 때 벽에 걸린 작은 나무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님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셨다. “나는 너 죽는 꼴 못 봐.”

충격이었다. 예수님이 그 십자가를 통하여 계속 말씀하셨다.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는 반드시 구원해낼 거야!” 나는 그때 그 ‘무슨 수’가 십자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그 죽음의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가 이까짓 것 때문에 죽고 망할 사람이라면 우리 예수님이 나 위하여 십자가 지지도 않으셨다!” 그리고 일어섰고 회복되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과의 관계회복을 위하여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이 당신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선포하신다. 우리는 그 선포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뜻을 읽을 수 있다.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사탄, 넌 죽었다! 그리고 나는 살았다. 나를 살리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다. 나를 살리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스스로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는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5,37).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방식, 김동호)


3.오늘의 기도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에 힘입어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지금도 나를 기다리시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 위로 받고 새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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