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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702
이승환목사
조회 수 : 3357
2015.01.15 (20:27:50)
http://juvision.or.kr/xe/index.php?document_srl=76944
(*.71.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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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직장 신우회를 오래 하다보니 여러 곳에 가서 제자훈련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2.그래서 거의 매일 서울에 나가서 직장 신우회를 인도하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3.매주 화요일에는 성수KT 신우회, 수요일에는 강남KT 신우회, 그리고 매주 목요일에는 대우 신우회, 그리고 금요일에는 순회하면서
다른 여러 신우회를 설교와 제자훈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4.이렇게 25년을 넘게 매일 하다가 보니 저도 때로는 지칠(?) 때가 있습니다.
5.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은 신우회가 있는데 바로 강남KT 신우회 입니다.
6.제가 여기 신우회를 다녀게 된 것은 2012년부터 입니다.
7.제가 KT신우회를 처음으로 가게 된 곳이 바로 광진 KT신우회인데 지금부터 23년 전부터 시작한 곳입니다.
8.그런데 이 분들이 직장의 특성상 이동이 있으시면서 강남KT.신우회를 한분이 가셔서 다시 시작하게 된 훈련팀입니다.
9.그런데 이 강남KT 신우회는 강남을 지나서 서초역쯤에 있는 회사입니다.
10.제가 거리가 멀어서 차를 가지고 가는데 덕소에서 11시에 출발을 해도 간신히 11:50쯤에 도착을 합니다.
11.거리상으로 멀지 않는데 가는데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모릅니다.
12.그리고 주변에 차들이 다 엄청나게 좋고 비싼(?) 차들이 즐비하게 있는 동네 입니다.
13.그래서 2013년 1년을 다녀보니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년만 하고 그만 두겠다고 신우회원들에게 말씀을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4.2013년 12월말쯤에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15.제가 11:50분쯤에 도착을 하면 먼저 식사를 하고 그 다음에 12:20부터 시작하여 1시까지 예배를 드립니다.
16.그래서 항상 신우회 회장님이 나오셔서 저를 만나서 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그 날은 회장님이 바쁘셔서 나오시지 못하고 다른 신우회 회원중에 장로님 한분이 나오셔서 저를 식당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17.늘 유쾌하시고, 재미가 있으신 장로님이신데 그날은 장로님이 저를 식당으로 안내하셔서 식사를 하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18. "저는 이렇게 매주마다 목사님이 오셔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너무나 직장 신우예배가 기다려 진다는 것" 입니다.
19.저는 그날 이렇게 멀리까지 직장신우회 예배를 다니기가 어려워서 그만 두겠다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말도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20.그리고 한주간 동안 기도하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제가 신우회들 앞에서 솔직한 심정을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21.하나님께서 보내신 직장의 선교지인데 제가 힘들다고 마음대로 그만두려했다고 죄송하다고 솔직히 말씀을 드리고, 더욱 잘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22.하나님이 뜻이 있어서 보냈는데 제가 함부로 한다 못한다라고 말한 것을 회개한 것입니다.
23.그리고 거의 2년동안 열심히 가서 잘 양육해 드렸습니다.
24.2013년에는 1년동안 정체성 훈련을 강의했고, 2014년에는 제자훈련 기초반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25.여기 강남KT 신우회는 특별한 것이 있는데 남성분들이 참여가 높다는 것입니다.
26.제가 다니는 직장 신우회를 보면 거의 여성분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여기 강남KT는 이상하게 남성들이 거의 차지하고 계십니다.
27.이번에 기초반 수료를 6명이 하셨습니다. 결코 쉽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동참해 주셨습니다.
28.제가 만약에 힘들다고 그만 두었다면 이 분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 장로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9.이제 오늘부터 중급반이 시작되는데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30.저는 직장 신우회를 오래하면서 남성들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성도님들은 많이 훈련을 하였지만 직장에서 남성성도님이 훈련을 받으시기가 솔직히 어렵습니다.
31.그런데 여기 강남KT신우회는 남성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잘 양육되고 있는 것입니다.
32.제가 남성과 여성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직장에서 남성분들이 참여률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33.그런데 남성분들이 직장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서면 얼마나 귀하게 쓰임받은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34.남자분들이 기도하는 직장, 남성분들이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직장...생각만해도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35.많은 남성들이 각 직장에서 일도 많고 바쁘시지만 오늘 본문처럼 거룩한 손을 들어 주님의 제자로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