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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17
2015.01.15 (20:46:58)

1.오늘의 말씀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시편 99장 9절)


2.묵상하기


◈자신의 삶을 조금이라도 진실하게 돌아본다면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원하는 걸 이루겠다고 예배에 나아갈 수는 없다.

그저 위로와 은혜를 받고 싶다거나 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고 나아가기에 좋은 예배를 향한 기준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는가에 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은혜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주시는 축복이다.

청소년 집회에 가서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니 지금 하는 찬양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생각하고 결단하는 마음으로 불러드리자”라고 하면 항상 은혜롭다. 하나님께서 찬양을 받으시고 은혜를 주신다는 생각이 든다. 그분 앞에서 결단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회중의 찬양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 


많은 경우에 청소년들은 찬양을 잘하지 않으니 분위기가 가라앉는다고 생각하고 빠른 찬양을 이어서 부른다. 회중은 입을 다물고 있거나 찬양을 해도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오직 강한 악기 소리만 들린다. 그것은 은혜가 아니다. 사람이 만들어 낸 분위기이다.

찬양으로 예배드릴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찬양 인도자들의 실력이나 악기 소리가 아니다. 회중이 결단하고 하나님 앞에서 찬양을 불러드리고, 그분이 베푸시는 은혜 가운데 나아가야 한다. 회중이 결단하고 은혜 가운데 나아가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작은 소리든지 큰 소리든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결단한 회중들의 찬양 소리가 드려지고, 그것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우리는 조용히 숨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스피커다. 소리의 통로일 뿐이다. 혹 은혜가 없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은혜가 없는데 사람이 만든 분위기로 은혜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이미 회복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아주 위태롭다. 

없는 은혜를 만들어 내면 은혜가 아닌 그 분위기는 도대체 무엇이며, 누가 그 예배를 받으며, 무엇을 위해 예배를 드리는 것인가! 예배는 하나님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이다. 우리를 위한 예배가 첫 번째 우선순위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은혜를 받고 회복이 되었다면 경외함이 새롭게 된 것이다. 우리의 죄가 용서받은 게 은혜이고,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는 게 진정한 회복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응답받거나 위로를 받는 것도 소중하다. 그러나 그게 우선이 아니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았다면 죄에 대한 태도가 새로워져서 죄를 미워해야 한다. 죄를 즐기고 미워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는 걸 깊이 깨닫고 조심스럽게 삶을 살아가야 한다. 

제대로 은혜를 받았다면 자신의 삶을 보는 게 더욱 민감해지고, 하나님을 향해 죄송함과 감사함은 더욱 커진다. 예배 후에도 내가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린 예배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살피는 게 우선이다. (참 좋은 내 인생, 김 길)


3.오늘의 기도


하나님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예배가 되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하게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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