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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987
2015.04.06 (13:36:06)

1.오늘의 말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장 71절)


2.묵상하기


◈에스더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사촌오빠인 모르드개가 딸처럼 키웠다는 것을 보면, 부모님이 아주 어릴 때 돌아가신 것 같다. 게다가 포로로 끌려온 상황이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자기를 비관하며 열등감에 빠질 만하다. 그러나 에스더는 그러지 않았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나 교회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태어나보니 환경이 안 좋을 수 있다. 집안이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부모가 이혼했거나, 두 분 중에 한 분이 혹은 두 분 모두 돌아가셨거나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환경이 안 좋을 수 있다.


이렇게 불우한 환경은 양날의 검이다. 불우한 환경을 잘 딛고 넘어서면 그것이 나를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능력의 도구가 된다. 그러나 그 불우한 환경에 짓밟혀 넘어져버리면 그것은 내 인생을 망치는 흉기가 된다. 그런데 그 선택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다윗을 보라. 골리앗이란 괴물덩어리가 이스라엘 역사 앞에 나타났다. 골리앗 앞에 무너졌던 사울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은 그 앞에서 수치를 당하고 비참한 자리에 빠졌다. 그런데 골리앗을 극복한 다윗에게는 골리앗이 가장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 사실, 골리앗이 아니었다면 시골에서 양이나 치던 목동인 다윗이 무슨 재주로 왕의 자리에까지 올랐겠는가? 다윗에게 골리앗이 없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서면 그 환경이 자기 인생을 빛나게 하는 면류관이 될 것이고, 어려운 환경에 무너지면 평생 그렇게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인생 끝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좋은 부모를 만나서 말만 하면 모든 게 다 이루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지만 그 환경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란다.”


지금 우리는 우리 앞에 서 있는 골리앗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가? 이스라엘의 초라한 병사들처럼 부들부들 떨며 앉아만 있는가? 아니면 그 어려운 환경이 내 인생을 비상(飛上)하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며 딛고 일어서고자 하는가?

요셉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배다른 형제라 해도 그렇지, 자기 동생을 질투해서 죽이려다가 죽이진 못하고 인신매매로 다른 나라에 팔아넘겼다. 그런 포악한 사람들이 어디 있는가? 요셉이 그 현실 앞에 무너져 비관했으면 우울증에 걸려 애굽 땅 어느 구석에서 자살로 자기 생을 쓸쓸히 끝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요셉 안에 들어가자 그는 애굽이란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얼마나 최선을 다했으면 종살이하는 처지에 한 가정의 총무가 되었겠는가? 늘 밝은 얼굴로 최선을 다하니 그런 결과가 일어난 것이다.

생각해보라. 요셉에게 그 악랄한 형제들이 아니라 정말 친절하고 좋은 형제들밖에 없었다면 그는 성경에 기록도 안 되었을 것이다. 그가 어떻게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무슨 수로 애굽의 총리대신이 될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자기에게 주어진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기에 영광스러운 결말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모두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청년들은 반드시 명심했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가 어렵고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흉기가 되느냐, 축복의 도구가 되느냐 하는 것은 환경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기억하고 다시는 나약하게 부들부들 떠는 자리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늘 하나님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힘을 달라고 구해야 한다. “아버지, 내 어깨의 무거운 짐 좀 내려놓게 해주세요. 너무 무거워요” 하는 나약한 기도 말고 “주님, 이 무거운 짐을 거뜬히 지고도 남을 튼튼한 어깨를 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구하기 바란다.
그래서 환경을 뛰어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이찬수)


3.오늘의 기도


지금 처해 있는 환경에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잘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허락하시옵소서. 나약한 자리에서 돌아서게 하시옵소서.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승리의 자리에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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