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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10
2015.04.13 (21:53:08)

1.오늘의 말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


2.묵상하기


◈미국의 영성가인 에이든 토저는 성령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정의를 내렸다.  “성령님은 인격이시다. 그분은 의지와 지성을 가지고 계신다. 또 들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지식과 동정심을 가지고 계시며, 사랑하고, 보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그분은 듣고 말하고 바라며 탄식하고 기뻐하실 수 있다.” 


이 정의대로 내가 체험한 성령님은 진정한 인격이시다. 사실 이러한 인격적인 성령님이 우리 삶 속에서 실존적으로 현실화되면 우리는 매일 그분과의 교제를 추구하며 기도로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불기둥과 구름 기둥의 인도를 받았던 사막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인생이라는 사막에서 매일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네 십자가를 지고 매일 나를 좇으라!”  그런데 하늘 위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을 우리가 어떻게 좇는가? 성령님은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에 약속하셨던 보혜사(돕는 자)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좇아야 한다. 예수님이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까지 성령님은 성도가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 가까이해야 하는 분이시다. 


만약 우리가 성령님과 친밀한 대화를 원한다면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대화 없이는 친밀해질 수 없다’는 단순한 원칙에 근거한다. 친밀한 인간관계가 상호 간의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것처럼 기도를 통한 성령님과의 친밀한 대화, 즉 ‘이야기’하고 ‘듣는’(히어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의 성공적인 인생은 성령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달려 있다. 


성령님이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원하시는 한 인격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야 비로소 그분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성령님이 관리하고 인도하시는 삶이다. 성령님 없이는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영접할 수 없고, 하나님께 진실한 기도와 진정한 찬양과 영감 있는 예배를 드릴 수도 없다. 


◈성령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문제는 우리가 그 말씀을 어떻게 듣는가이다. 요한복음 8장 47절에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라고 했고, 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라고 했다(10:2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음성을 분명히 들려주시기를 원하심에도 우리가 듣지 못하거나 듣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그분이 우리에게 성령님을 통해 말씀해주시는 방법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내가 곧 알파요 오메가요”, 즉 하나님이 모든 것의 “처음과 마지막이요”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 생소하거나 신학적으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는 내가 오랜 신앙을 통해 말씀을 그대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하나님 한 분만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시작하시고, 마지막까지 정리해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혹시 우리가 성령님이 시작도 하지 않으신 일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있지는 않은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하나님의 일은 내가 원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성령님이 처음부터(알파)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시고, 보여주시고, 계속해서 간섭하시면서 끝날 때까지(오메가) 동행하시며 이루시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것을 이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며, 그분의 방법대로 그분의 시간에 맞추어 순종하며 이루어가는 것이다. 


꿈을 현실로 이루는 과정의 가장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먼저 말씀해주시고, 동기를 주시고, 계속 도와주시며 마침내 모든 것을 이루어주신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가 이루었다고 착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일의 시작부터 간섭하셨고, 결과적으로는 그분의 힘으로 이루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히어링;듣기, 오석환)


3.오늘의 기도


성령님과 친밀한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순종하는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한 분 만을 바라보며 살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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