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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19:31:19)

1.오늘의 말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장 24절)


2.묵상하기


살다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여 하나님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출발선을 떠나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던 선수들이 자신의 실수나 혹은 다른 선수들의 진로 방해 때문에 넘어지고 미끄러져 튕겨나가는 일이 있었다. 그때 그 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온갖 고된 훈련을 하며 죽을힘을 다해 준비했던 꿈을 향한 도전이 한순간 끝나버린 것 같은 좌절감에 빠졌을 수도 있고, 자신의 실수나 방해자에 대해 화가 치밀어 돌아설 수도 있었을 것이며,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의욕을 상실하여 달려가야 할 길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의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면서 신앙의 길도 똑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출발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달려갈 길을 다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인생길을 가면서 우리를 넘어지게 하거나 스스로 넘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린 선수들에게서 교훈을 얻었다. 그들은 하루 열네 시간씩 훈련을 했다.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고 힘들어도 참는 우직함이 있었다.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도 자신이 겪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이고 금방 털어버리고는 다시 시작했다. 

기자들은 쇼트트랙 여자 500미터 결승에서 두 번이나 넘어졌던 박승희 선수에게, 넘어졌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을 했다.

그녀는 대답했다.  “오직 결승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디모데후서 4장의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딤후 4:7,8)  


달려갈 길을 포기하고 비난하며 튕겨져 나가는 신앙인들의 삶의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오직 하늘의 면류관에 삶의 목표를 두었다면 이 세상에서 실족하게 하는 것들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다시 일어나 결승점을 향해 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자문해보니 부끄럽다.

하루 열네 시간씩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훈련도 하지 않았으면서 무슨 원망이 그리 많고, 무슨 변명이 그리 많은지…. 생각할수록 더욱 부끄러워지는 신앙인의 모습이다.  (힘들면 기대렴, 오인숙)


3.오늘의 기도


주님이 인도하신 그 길을 달려갈 때에 어려움을 통해 넘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그 길을 달려가게 하소서.
오직 하늘에 소망을 두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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